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1. 비어있음 - 궁극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뭐냐하면 우리의 미래를 보고 읽는 것, 그러니까 점성술이나 미래 예측이나 별자리 읽기나 손금보기나 주역이나 카드점이나 이런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사람의 무의식을 보고 읽는 일에 다름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과거를 보고 읽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미래는 과거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살기 때문에 운명을 점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어떤 사람의 과거를 깊이 알고 있다면, 그가 붓다가 아닌 한, 그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는 과거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 되풀이할 터이므로. 가령 그가 과거에 화를 잘내는 사람이었다면 화를 잘내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성향은 앞으로도 계속 드러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무의식적 존재는 자기 과거를 거듭거듭 되풀이하려 한다. 쳇바퀴 돌듯이. 그는 계속 그자리에서만 맴돌 뿐, 딴 일은 못한다. 그는 새로운 삶의 발걸음을 이길 수 없으며, 아무런 돌파도 감행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러한 술법들이 재주를 부리는 것이다. 만약에 사람들이 좀더 깨어 있고 살아 있다면 그러한 술법들이 재주를 부릴 턱이 없다.

  그대는 붓다의 별자리를 읽는다거나 그의 손금을 본다거나 할 수가 도무지 없다. 한 사람의 붓다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고 지금 여기에서는 그냥 텅 비어있으므로 아무것도 읽고 볼 게 없으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184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1283
2931 허송세월 風文 2016.12.13 6282
2930 허물 風文 2014.12.02 7853
2929 허둥지둥 쫓기지 않으려면 風文 2022.06.04 677
2928 향초 바람의종 2012.03.18 5744
2927 향기에서 향기로 바람의종 2012.12.31 8219
2926 향기로운 여운 바람의종 2009.01.23 5836
2925 향기로운 여운 風文 2014.08.12 10318
2924 행위 그 자체 - 간디 바람의종 2009.07.18 5347
2923 행운에 짓밟히는 행복 바람의종 2008.04.16 8373
2922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바람의종 2009.06.20 6258
2921 행복한 하루 바람의종 2009.05.15 6396
2920 행복한 순간은 앞에 있다 바람의종 2011.01.27 3850
2919 행복한 사람은 산에 오른다 風文 2020.05.27 995
2918 행복한 사람 - 도종환 (50) 바람의종 2008.08.01 8637
2917 행복한 부부 바람의종 2009.11.10 5427
2916 행복한 부부 바람의종 2011.07.27 6171
2915 행복한 미래로 가는 오래된 네 가지 철학 바람의종 2008.04.16 8263
2914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바람의종 2008.04.22 8657
2913 행복한 곳으로 가라 風文 2019.08.24 826
2912 행복이란 風文 2019.06.04 1053
2911 행복이 무엇인지... 風文 2014.12.05 7300
2910 행복의 치유 효과 風文 2022.05.11 984
2909 행복의 양(量) 바람의종 2008.10.20 6608
2908 행복의 샘 바람의종 2009.07.25 5889
2907 행복의 기차 바람의종 2011.08.19 64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