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마 데바 와두다


     1. 비어있음 - 궁극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뭐냐하면 우리의 미래를 보고 읽는 것, 그러니까 점성술이나 미래 예측이나 별자리 읽기나 손금보기나 주역이나 카드점이나 이런 모든 것이 본질적으로 사람의 무의식을 보고 읽는 일에 다름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과거를 보고 읽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미래는 과거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기계적으로 살기 때문에 운명을 점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어떤 사람의 과거를 깊이 알고 있다면, 그가 붓다가 아닌 한, 그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는 과거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 되풀이할 터이므로. 가령 그가 과거에 화를 잘내는 사람이었다면 화를 잘내는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성향은 앞으로도 계속 드러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무의식적 존재는 자기 과거를 거듭거듭 되풀이하려 한다. 쳇바퀴 돌듯이. 그는 계속 그자리에서만 맴돌 뿐, 딴 일은 못한다. 그는 새로운 삶의 발걸음을 이길 수 없으며, 아무런 돌파도 감행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러한 술법들이 재주를 부리는 것이다. 만약에 사람들이 좀더 깨어 있고 살아 있다면 그러한 술법들이 재주를 부릴 턱이 없다.

  그대는 붓다의 별자리를 읽는다거나 그의 손금을 본다거나 할 수가 도무지 없다. 한 사람의 붓다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고 지금 여기에서는 그냥 텅 비어있으므로 아무것도 읽고 볼 게 없으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70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188
685 함부로 땅을 뒤엎지 말라 바람의종 2009.11.03 5447
684 자기 용서, 자기 사랑 바람의종 2009.11.03 5051
683 "당신에게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바람의종 2009.11.03 6056
682 예술적 지성 바람의종 2009.11.02 4409
681 당신이 기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바람의종 2009.11.02 3721
680 보석 바람의종 2009.11.02 4108
679 몸 신호 바람의종 2009.11.02 4054
678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바람의종 2009.11.02 3705
677 당신의 집에 있다 바람의종 2009.10.28 4753
676 '시루논' 바람의종 2009.10.28 4177
675 나침반 바람의종 2009.10.28 4979
674 오감(五感), 십감(十感) 바람의종 2009.10.28 4502
673 나잇값 바람의종 2009.10.28 5691
672 좋은 사람 바람의종 2009.10.27 4900
671 이별 능력 바람의종 2009.10.27 4623
670 비지니스의 핵심 바람의종 2009.10.27 4211
669 재미있는 사람 바람의종 2009.10.27 5752
668 친밀함 바람의종 2009.10.27 5160
667 절제 바람의종 2009.10.10 6719
666 미워하기에는 너무 짧다 바람의종 2009.10.08 4244
665 '행복을 전하는 사람' 바람의종 2009.10.07 5339
664 지배자 바람의종 2009.10.06 5338
663 땅 냄새 바람의종 2009.10.05 5263
662 고향집 고갯마루 바람의종 2009.10.01 6321
661 익숙한 사이 바람의종 2009.09.30 51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