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6420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5854 |
710 | 신이 내리는 벌 | 風文 | 2020.05.05 | 916 |
709 | 치유와 정화의 바이러스 | 風文 | 2020.05.05 | 984 |
708 | 너무 고민 말고 도움을 청하라 | 風文 | 2020.05.05 | 854 |
707 | 어른다운 어른 | 風文 | 2020.05.05 | 805 |
706 | '정말 이게 꼭 필요한가?' | 風文 | 2020.05.05 | 943 |
705 | 다시 기뻐할 때까지 | 風文 | 2020.05.06 | 976 |
704 | 안 하느니만 못한 말 | 風文 | 2020.05.06 | 854 |
703 | 평화로운 중심 | 風文 | 2020.05.06 | 930 |
702 | 어느 외과의사의 한계 | 風文 | 2020.05.06 | 737 |
701 | 프란시스코 교황의 '아름다운 메시지' | 風文 | 2020.05.06 | 1038 |
700 |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 風文 | 2020.05.06 | 1141 |
699 | 출근길 | 風文 | 2020.05.07 | 814 |
698 |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風文 | 2020.05.07 | 920 |
697 | 예쁜 기도 | 風文 | 2020.05.07 | 1207 |
696 | '변혁'에 대응하는 법 | 風文 | 2020.05.07 | 1022 |
695 | '좋은 지도자'는... | 風文 | 2020.05.07 | 762 |
694 | '공포'에서 '반야'를! | 風文 | 2020.05.08 | 1100 |
693 | 금상첨화 | 風文 | 2020.05.08 | 817 |
» | 공전과 자전 | 風文 | 2020.05.08 | 1237 |
691 | 우두머리 수컷 침팬지 | 風文 | 2020.05.08 | 897 |
690 | 어린이는 신의 선물이다 | 風文 | 2020.05.08 | 987 |
689 | 지금이 중요하다 | 風文 | 2020.05.08 | 981 |
688 | 나 하나쯤이야 | 風文 | 2020.05.13 | 928 |
687 | 선택의 기로 | 風文 | 2020.05.14 | 777 |
686 | 무한대 부드러움 | 風文 | 2020.05.15 | 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