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5125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4567 |
2910 | 나의 인생 이야기, 고쳐 쓸 수 있다 | 風文 | 2023.08.25 | 886 |
2909 |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 風文 | 2023.08.24 | 804 |
2908 | 살아 있음에 감사하렴 | 風文 | 2023.08.23 | 890 |
2907 | 거울 속의 흰머리 여자 | 風文 | 2023.08.22 | 2103 |
2906 | 독일의 '시민 교육' | 風文 | 2023.08.21 | 834 |
2905 | 내면의 에너지 장 | 風文 | 2023.08.18 | 896 |
2904 | 시간이라는 약 | 風文 | 2023.08.17 | 881 |
2903 |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 風文 | 2023.08.14 | 1021 |
2902 | 살아 있는 글쓰기 | 風文 | 2023.08.11 | 833 |
2901 | 단 몇 초 만의 기적 | 風文 | 2023.08.10 | 911 |
2900 |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 風文 | 2023.08.09 | 806 |
2899 |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 風文 | 2023.08.09 | 960 |
2898 | 많은 것들과의 관계 | 風文 | 2023.08.07 | 852 |
2897 | 동사형 꿈 | 風文 | 2023.08.05 | 943 |
2896 | 24시간 스트레스 | 風文 | 2023.08.05 | 831 |
2895 |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 風文 | 2023.08.04 | 868 |
2894 | 희망이란 | 風文 | 2023.08.04 | 1332 |
2893 | 밀가루 반죽 | 風文 | 2023.08.03 | 683 |
2892 | 육체적인 회복 | 風文 | 2023.08.03 | 910 |
2891 |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 風文 | 2023.08.02 | 873 |
2890 |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 | 風文 | 2023.08.02 | 1050 |
2889 | 청년들의 생존 경쟁 | 風文 | 2023.07.30 | 1062 |
2888 | 두려움의 마귀 | 風文 | 2023.07.30 | 845 |
2887 | 자기 존엄 | 風文 | 2023.07.29 | 836 |
2886 | 흥미진진한 이야기 | 風文 | 2023.07.29 | 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