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9.05 16:50

첫사랑의 기억

조회 수 7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사랑의 기억

잠시 전 자동차를 타고
올 때만 해도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것은
군대 가기 바로 직전 보았던 스물두 살 무렵의
자현이 얼굴이었다. 그때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이는 먹었어도 그래도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첫사랑의 느낌은 나이를 먹지 않아도
그 첫사랑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은 얼굴로
내 앞에 서 있었다. 내가 마흔두 살이듯
자현이도 마흔두 살인 것이었다.
"오랜만이다. 정말."


- 이순원의《첫사랑》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92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0399
377 첫눈에 반한 사랑 風文 2023.04.16 662
» 첫사랑의 기억 風文 2019.09.05 785
375 청년들의 생존 경쟁 風文 2020.07.17 1679
374 청년들의 생존 경쟁 風文 2023.07.30 917
373 청년은 '허리'다 風文 2023.11.14 1468
372 청년의 가슴은 뛰어야 한다 바람의종 2009.07.13 5543
371 청년의 가슴은 뛰어야 한다 風文 2014.08.18 9106
370 청소 바람의종 2008.11.03 7640
369 청춘 경영 바람의종 2010.09.27 4242
368 청춘, 그 금쪽같은 시간 바람의종 2011.01.30 5543
367 청춘의 권리 風文 2014.12.28 7639
366 청춘의 기억 바람의종 2012.04.30 6611
365 청춘의 특권 風文 2013.07.09 12730
364 체 게바라처럼 바람의종 2012.10.04 8678
363 첼로를 연주할 때 윤안젤로 2013.04.11 10053
362 초겨울 - 도종환 (109) 바람의종 2008.12.23 8311
361 초능력의 날개 風文 2014.12.15 6838
360 초록 꽃나무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23 10190
359 초점거리 윤안젤로 2013.03.27 10961
358 촛불의 의미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6.09 7887
357 최고의 보상 바람의종 2012.11.09 9921
356 최고의 유산 바람의종 2008.10.11 6708
355 최상의 결과를 요청하라 風文 2022.10.15 621
354 최악의 경우 바람의종 2010.10.15 4175
353 최악의 시기 바람의종 2010.09.14 54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