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9.02 17:15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조회 수 9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 조철호의 시집《유목민의 아침》에 실린
                        〈시인의 말〉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9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442
2310 '공포'에서 '반야'를! 風文 2020.05.08 1125
2309 54. 성 風文 2021.10.14 1127
2308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風文 2019.08.17 1129
2307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15. 약점 風文 2020.06.10 1130
2306 우리는 언제 성장하는가 風文 2023.05.17 1131
2305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風文 2023.08.14 1132
2304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風文 2022.05.09 1133
2303 어머니의 육신 風文 2022.05.20 1134
2302 카오스, 에로스 風文 2023.05.12 1134
2301 조각 지식, 자투리 지식 風文 2022.05.26 1135
2300 '다르다'와 '틀리다' 風文 2019.08.15 1138
2299 관중과 포숙아를 아십니까? 風文 2020.07.04 1138
2298 '일을 위한 건강' 風文 2022.02.10 1138
2297 상대와 눈을 맞추라 風文 2022.05.10 1139
2296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려라 風文 2022.11.28 1139
2295 돈이 전부가 아니다 風文 2022.05.25 1143
2294 돌아와 보는 방 風文 2019.08.30 1144
2293 꽃에 물을 주는 사람 風文 2019.09.02 1146
2292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風文 2020.05.06 1146
2291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風文 2021.09.10 1146
2290 아버지가 수없이 가르친 말 風文 2023.03.29 1146
2289 몰입의 경험 風文 2019.08.24 1147
2288 피해갈 수 없는 사건들 風文 2022.05.26 1150
2287 좋은 독서 습관 風文 2023.02.03 1151
2286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0. 자기 이해 風文 2020.06.18 11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