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3 19:52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조회 수 700 추천 수 0 댓글 0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39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745 |
2735 | 명인이 명인을 만든다 | 風文 | 2022.12.26 | 738 |
2734 | 실수의 순기능 | 風文 | 2022.12.24 | 679 |
2733 | 수치심 | 風文 | 2022.12.23 | 629 |
2732 | 걸음마 | 風文 | 2022.12.22 | 754 |
2731 | '그런 걸 왜 하니' | 風文 | 2022.12.21 | 677 |
2730 | 3~4년이 젊어진다 | 風文 | 2022.12.20 | 572 |
2729 | 호기심 천국 | 風文 | 2022.12.19 | 776 |
2728 | 불안할 때는 어떻게 하죠? | 風文 | 2022.12.17 | 680 |
2727 | 따뜻한 맛! | 風文 | 2022.12.16 | 719 |
2726 | 실컷 울어라 | 風文 | 2022.12.15 | 744 |
2725 | 차 맛이 좋아요 | 風文 | 2022.12.14 | 858 |
2724 | '우리 팀'의 힘 | 風文 | 2022.12.13 | 1236 |
2723 | 사랑하는 사람은 안 따진다 | 風文 | 2022.12.12 | 815 |
2722 | 삶을 풀어나갈 기회 | 風文 | 2022.12.10 | 735 |
2721 | 나이가 든다는 것 | 風文 | 2022.12.09 | 912 |
2720 | 화가 날 때는 | 風文 | 2022.12.08 | 963 |
2719 | 파워냅(Power Nap) | 風文 | 2022.12.07 | 960 |
2718 | 말보다 빠른 노루가 잡히는 이유 | 風文 | 2022.12.06 | 922 |
2717 | 적재적소의 질문 | 風文 | 2022.12.05 | 826 |
2716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風文 | 2022.12.02 | 1018 |
2715 | 신에게 요청하라 3, 4, 5 | 風文 | 2022.12.01 | 743 |
2714 | 신에게 요청하라 1, 2 | 風文 | 2022.11.30 | 759 |
2713 |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려라 | 風文 | 2022.11.28 | 899 |
2712 | 당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4 - 짐 캐츠카트 | 風文 | 2022.11.23 | 768 |
2711 | 당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 風文 | 2022.11.22 | 13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