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51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871
2735 내 사랑, 안녕! 風文 2014.08.11 8882
2734 문제아 風文 2014.12.08 8882
2733 그대는 황제! 風文 2014.12.28 8873
2732 하늘의 눈으로 보면 바람의종 2012.05.22 8859
2731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윤안젤로 2013.03.23 8856
2730 테리, 아름다운 마라토너 바람의종 2008.02.22 8855
2729 고백할게 바람의종 2008.03.14 8853
2728 같이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 바람의 소리 2007.08.31 8851
2727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고 한다. 바람의종 2008.04.05 8847
2726 가장 큰 재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5.29 8845
2725 '애무 호르몬' 바람의종 2011.09.29 8822
2724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행복해지는 법 바람의종 2008.04.02 8816
2723 「첫날밤인데 우리 손잡고 잡시다」(시인 유안진) 바람의종 2009.05.17 8810
2722 겁먹지 말아라 風文 2014.12.04 8806
2721 중국 비즈니스 성패의 절대요건 風文 2014.11.24 8796
2720 성숙한 지혜 바람의종 2012.12.10 8795
2719 「밥 먹고 바다 보면 되지」(시인 권현형) 바람의종 2009.06.25 8776
2718 결혼 서약 바람의종 2012.10.15 8766
2717 깨기 위한 금기, 긍정을 위한 부정 바람의종 2008.02.15 8747
2716 사랑에 목마른 사람일수록 바람의종 2012.06.11 8741
2715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12.24 8736
2714 행복한 사람 - 도종환 (50) 바람의종 2008.08.01 8735
2713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바람의종 2008.04.22 8724
2712 추억의 기차역 바람의종 2012.10.15 8722
2711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는다 바람의종 2012.11.01 87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