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26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657
2635 첫눈에 반한 사랑 風文 2023.04.16 756
2634 '혼자 노는 시간' 風文 2019.08.28 757
2633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11. 평범성 風文 2020.06.06 757
263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1. 주기 風文 2020.06.21 757
2631 당신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4 - 짐 캐츠카트 風文 2022.11.23 757
2630 신에게 요청하라 1, 2 風文 2022.11.30 757
2629 사랑의 명언 사랑에대한좋은명언 김유나 2019.12.26 758
2628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風文 2023.08.04 758
2627 살아 있는 글쓰기 風文 2023.08.11 759
2626 잊을 수 없는 시간들 風文 2019.08.26 760
2625 약속을 지키는지 하나만 봐도 風文 2023.06.07 760
2624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風文 2023.09.21 761
2623 무한대 부드러움 風文 2020.05.15 763
262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6. 비교 風文 2020.07.02 763
2621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風文 2022.02.10 763
2620 소년소녀여, 눈부신 바다에 뛰어들라! 風文 2022.05.25 763
2619 끈질긴 요청이 가져온 성공 - 패티 오브리 風文 2022.08.22 763
2618 거울과 등대와 같은 스승 風文 2022.05.23 764
2617 우주심(宇宙心)과 에고(Ego) 風文 2023.07.27 764
2616 사랑할 준비 風文 2019.08.22 765
2615 흉내내기를 베어버려라. 風文 2020.05.27 765
2614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6. 탐욕 風文 2020.06.01 765
2613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9.3.미트라 風文 2023.11.24 765
2612 왜 '지성'이 필요한가 風文 2022.05.16 766
2611 '내일은 아이들과 더 잘 놀아야지' 風文 2022.05.23 7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