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8.06 10:53

이가 빠진 찻잔

조회 수 10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가 빠진 찻잔

이가 빠져 컵이 아닌
꽃병으로 변신한 유리잔.
그래,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네.
모든 건 제 자리에 있을 때 이렇게 빛나는
건데 나도 내 자리에 빛나는 날이 오겠지.
어쩌면 처음부터 컵이 아닌 꽃병의
운명을 타고났던 유리잔. 그래 넌
처음부터 컵이 아니었나 보다.
꽃병이 되려고 이가
나갔던 건가 보다.


- 윤서원의《낯선 곳에서 살아보기》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562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5087
2460 진통제를 먹기 전에 風文 2023.01.27 944
2459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려라 風文 2022.11.28 945
2458 80대 백발의 할머니 風文 2023.08.28 945
2457 공포와 맞서 요청한 남자 - 마크 빅터 한센 風文 2022.09.01 946
2456 눈이 열린다 風文 2023.05.27 946
2455 살아있는 지중해 신화와 전설 : 11 ~ 13 風文 2023.06.04 946
2454 죽을 힘을 다해 쓴다 風文 2019.06.10 947
2453 지금이 중요하다 風文 2020.05.08 947
2452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 맡김 風文 2020.05.30 947
2451 '액티브 시니어' 김형석 교수의 충고 風文 2022.05.09 947
2450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 風文 2023.04.13 947
2449 동사형 꿈 風文 2023.08.05 947
2448 파도치는 삶이 아름답다 風文 2023.10.13 947
2447 서로 축복하라 風文 2020.05.01 948
2446 상대에게 만능을 요청하지 말라 風文 2022.10.10 948
2445 어린이는 신의 선물이다 風文 2020.05.08 950
2444 짧은 치마, 빨간 립스틱 風文 2022.01.29 950
2443 나는 좋아, 그런데 왜 청하지 않니? 風文 2022.08.19 950
2442 재미있는 직업 風文 2019.08.25 951
2441 동포에게 고함 風文 2022.06.01 951
2440 선수와 코치 風文 2019.08.19 952
2439 '사람의 도리' 風文 2019.06.06 953
2438 '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죠?' 風文 2019.08.22 954
2437 당신을 만난 것이 행복입니다 風文 2019.09.02 954
2436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28. 자기 존중 風文 2020.07.04 9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