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8.06 10:53

이가 빠진 찻잔

조회 수 8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가 빠진 찻잔

이가 빠져 컵이 아닌
꽃병으로 변신한 유리잔.
그래,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네.
모든 건 제 자리에 있을 때 이렇게 빛나는
건데 나도 내 자리에 빛나는 날이 오겠지.
어쩌면 처음부터 컵이 아닌 꽃병의
운명을 타고났던 유리잔. 그래 넌
처음부터 컵이 아니었나 보다.
꽃병이 되려고 이가
나갔던 건가 보다.


- 윤서원의《낯선 곳에서 살아보기》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44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817
» 이가 빠진 찻잔 風文 2019.08.06 824
2251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바람의종 2010.06.08 2574
2250 의심과 미움을 버리라 바람의종 2008.09.30 6900
2249 의식 있는 진화 風文 2014.10.10 12683
2248 응원 바람의종 2008.12.09 6309
2247 응원 바람의종 2012.04.27 4924
2246 응어리를 푸는 방법 風文 2015.06.29 5657
2245 응어리 바람의종 2012.05.08 6923
2244 음치 새 風文 2015.06.20 5403
2243 음악이 중풍 치료에도 좋은 이유 風文 2022.01.15 611
2242 음악으로 치유가 될까 風文 2022.01.12 902
2241 음식의 '맛'이 먼저다 風文 2023.06.21 776
2240 은혜를 갚는다는 것 風文 2019.06.19 681
2239 은행나무 길 - 도종환 (86) 바람의종 2008.10.29 6646
2238 은하계 통신 風文 2018.01.02 3771
2237 융자를 요청하라 - 레스 휴윗, 액티버 캐나다 세미나의 창설자 風文 2022.10.27 770
2236 육체적인 회복 風文 2021.09.02 465
2235 육체적인 회복 風文 2023.08.03 721
2234 육의 시간, 영의 시간 風文 2020.07.01 701
2233 유쾌한 활동 風文 2014.12.20 7957
2232 유쾌한 시 몇 편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8411
2231 유유상종(類類相從) 風文 2015.06.07 7681
2230 유목민의 '뛰어난 곡예' 風文 2023.06.17 818
2229 유머로 나를 바라보기 바람의종 2011.07.26 4666
2228 위험하니 충전하라! 風文 2014.08.12 98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