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6.05 08:48

맑음. 옥문을 나왔다.

조회 수 4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순신은 어명 거부 죄목으로 
심한 고문을 받고 28일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백의종군으로 간신히 풀려난 1597년 4월1일, 
'난중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튿날인 4월2일에는 "필공을 불러 붓을 매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막다른 상황에서도 
결코 체념, 분노, 절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맑음'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의 표현이고, 
'붓을 매게 했다'는 것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 정지환의《30초 감사》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2938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1857
2144 속으론 울고 있어도... 風文 2019.06.10 415
2143 죽을 힘을 다해 쓴다 風文 2019.06.10 498
2142 분수령 風文 2019.06.10 405
2141 영적 몸매 風文 2019.06.10 492
2140 진실한 관계 風文 2019.06.06 567
2139 내 기억 속에 묻혔으니... 風文 2019.06.06 460
2138 '사람의 도리' 風文 2019.06.06 431
2137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風文 2019.06.06 576
2136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風文 2019.06.06 597
» 맑음. 옥문을 나왔다. 風文 2019.06.05 419
2134 파랑새 風文 2019.06.05 580
2133 중간지대 風文 2019.06.05 595
2132 치유의 장소, 성장의 장소 風文 2019.06.05 558
2131 행복이란 風文 2019.06.04 595
2130 천 번 만 번 씻어내라 風文 2019.06.04 601
2129 거울 선물 風文 2019.06.04 538
2128 당신의 '열정' 風文 2019.06.04 450
2127 한 사람, 하나의 사건부터 시작된다 風文 2019.06.04 622
2126 혼이 담긴 시선 風文 2018.01.02 3748
2125 은하계 통신 風文 2018.01.02 3359
2124 애인이 있으면... 風文 2018.01.02 3838
2123 왜 탐험가가 필요한가 風文 2018.01.02 3879
2122 책을 쓰는 이유 風文 2018.01.02 3828
2121 '영혼의 우물' 風文 2017.12.14 2808
2120 '정원 디자인'을 할 때 風文 2017.12.14 20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21 Next
/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