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6.05 08:48

맑음. 옥문을 나왔다.

조회 수 9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순신은 어명 거부 죄목으로 
심한 고문을 받고 28일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백의종군으로 간신히 풀려난 1597년 4월1일, 
'난중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튿날인 4월2일에는 "필공을 불러 붓을 매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막다른 상황에서도 
결코 체념, 분노, 절망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맑음'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의 표현이고, 
'붓을 매게 했다'는 것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내일을 준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 정지환의《30초 감사》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6593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6061
3035 잠들기 전 스트레칭 風文 2024.05.29 45
3034 눈깔사탕과 다이아몬드를 바꾼 사람들 風文 2024.05.31 73
3033 몸의 명상 風文 2024.05.29 75
3032 내 인생의 전성기 風文 2024.05.31 76
3031 나이 든 사람의 처신 風文 2024.05.31 80
3030 시작이 반이다? 風文 2024.05.29 101
3029 위대한 마음의 발견 風文 2024.05.31 117
3028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 風文 2024.05.29 121
3027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風文 2024.05.10 240
3026 무소의 뿔처럼 風文 2024.05.08 308
3025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風文 2024.05.10 312
3024 밤하늘의 별 風文 2024.05.08 313
3023 배꼽은 늘 웃고 있다 風文 2024.05.08 324
3022 머리를 쥐어짜며 버텨본다 風文 2024.05.10 370
3021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風文 2024.05.08 373
3020 가장 놀라운 기적 風文 2024.05.10 424
3019 샹젤리제 왕국 風文 2023.12.20 515
3018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8. 도전 風文 2021.09.13 520
3017 사랑의 소유욕 때문에 風文 2019.06.19 564
3016 산골의 칼바람 風文 2023.12.18 567
3015 미리 걱정하는 사람 風文 2022.01.29 573
3014 생각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風文 2023.03.07 593
3013 발끝으로 서기까지 風文 2021.09.04 605
3012 거룩한 나무 風文 2021.09.04 607
3011 감사 훈련 風文 2022.01.09 6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