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뭐 저런..?"
조용한 오후 식당 브라운관을 통해 나오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몰상식한 행동들을 보며 군중들은 단체로 혀를 찬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여보세요 예 형 오늘 술 한잔 걸치려고 전화를 했죠"
"야 너 술 적당히 마셔야겠더라?"
그렇게 손상된 필름의 원상복구 작업을 거친 후
목을 죄어오는 죄책감과 부끄러움 속에서 몸서리치며
나는 나 자신에게 속삭였다 골 백 번을 더...
"나가 죽어 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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