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5.08.09 14:13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조회 수 106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 정호승의 시《첫눈 오는 날 만나자》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4555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4009
2084 새해에는... 風文 2016.12.10 5184
2083 내가 먼저 다가가서 風文 2016.12.10 3702
2082 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 風文 2016.12.08 5767
2081 당신이 있기 때문에 風文 2016.12.08 3123
2080 나이를 잊어라 風文 2016.12.08 4000
2079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좋다 風文 2016.12.08 6129
2078 인생의 맛 風文 2016.12.08 4068
2077 기쁨을 발견하는 능력 風文 2016.09.04 5604
2076 아, 어머니! 風文 2016.09.04 7132
2075 관계 회복의 길 風文 2016.09.04 7442
2074 고통의 기록 風文 2016.09.04 6143
2073 땅의 시간, 하늘의 시간 風文 2016.09.04 4752
2072 순간순간의 충실 風文 2015.08.20 12643
2071 침착을 되찾은 다음에 風文 2015.08.20 12898
2070 사랑을 잃으면... 風文 2015.08.20 10704
2069 감춤과 은둔 風文 2015.08.20 10980
2068 나도 내 소리 내 봤으면 風文 2015.08.09 7526
2067 작은 상처, 큰 상처 風文 2015.08.09 7687
2066 그대 생각날 때면 風文 2015.08.09 8958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風文 2015.08.09 10669
2064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 風文 2015.08.09 8194
2063 심장이 뛴다 風文 2015.08.05 8532
2062 내가 만든 산책길을 걸으며 風文 2015.08.05 7159
2061 한 모금의 기쁨 風文 2015.08.05 87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