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야그
2015.08.05 15:02
그렇게 살고있을거야 다들
조회 수 29204 추천 수 0 댓글 1
![]() 그렇게 살고 있을 거야 다들... / 김낙필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 저마다 가슴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 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앓이 하나쯤 가슴 한켠에 품고 살겠지.. 산다는 게 녹녹치 않아 쉽게, 쉽게 살수도 없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허망해서 애탈 때가 한두 번 아닐 테지.. 그렇게 살다보면 세월은 어느새 서리 내리고 문뜩 어느 날 '회심곡'이 맘에 와 닿는 날 그날은 저무는 저녁놀조차 예사롭지가 않을 거야.. 살다보면 그렇게 혼자 지쳐서 술 한 잔 놓고 넋두리만 웅얼거릴 때 사연들은 깊이깊이 속으로만 숨고 살면서.. 사연 없이 사는 이가 누구 있을려구.. 누구든 저마다.. 말 못할 사연 하나쯤은 깊은 속에 묻어두고 웅웅거리며 그렇게들 아마 살고 있을 거야.. 어디 나만 그렇겠어. 다들 그렇겠지.. [ 길에게 길을 묻다 ]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동영상 | 황석영 - 5.18강의 | 風文 | 2024.05.22 | 9670 |
공지 | 음악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43627 |
공지 | 사는야그 | 가기 전 | 風文 | 2023.11.03 | 45738 |
공지 | 동영상 |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 風文 | 2019.06.20 | 4960 |
1152 | 제호탕 | 바람의종 | 2008.06.28 | 5192 | |
1151 | 연목구어 | 바람의종 | 2008.02.20 | 5176 | |
1150 | 동영상 | 팀 (Tim) - 사랑합니다 | 風文 | 2020.11.22 | 5171 |
1149 | 서생은 부족 여모라 | 바람의종 | 2008.05.29 | 5161 | |
1148 | 유토피아 | 바람의종 | 2007.08.22 | 5154 | |
1147 | 보호색 군복 | 바람의종 | 2008.05.10 | 5150 | |
1146 | 디오게네스(Diogenes) | 바람의종 | 2007.02.22 | 5122 | |
1145 | 오비가 삼척이라 | 바람의종 | 2008.06.22 | 5120 | |
1144 | 이글저글 | 風磬 | 2006.10.23 | 5099 | |
1143 | 사는야그 | 넋두리 2 | 風文 | 2018.03.23 | 5083 |
1142 | 근대 초 아시아경제의 재평가 | 바람의종 | 2009.09.22 | 5079 | |
1141 | 삼천지교 | 바람의종 | 2008.02.01 | 5067 | |
1140 | 백발 삼천장 | 바람의종 | 2008.01.16 | 5057 | |
1139 | 한 표의 위력 | 바람의종 | 2010.02.25 | 5054 | |
1138 | 오합지중 | 바람의종 | 2008.02.24 | 5050 | |
1137 | 한 알의 밀이 죽지 않는다면 | 바람의종 | 2007.10.19 | 5048 | |
1136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바람의종 | 2007.09.22 | 5047 | |
1135 |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다 | 바람의종 | 2007.10.17 | 5043 | |
1134 |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1. 생일 축하는 이교도의 제전? | 바람의종 | 2010.11.25 | 5041 |
나를 심고
함께 살러 가는 시]
아주 오랜만에 회원님들과 작품을 나누니 기분이 째집니다.
글은 마음을 실을 수 있는 참으로 좋고도 큰 그릇입니다.
표현 못하는 것이 없고 입술로 다다다다 뱉어내는 것과는 원액부터 다르죠.
소주 몇 병 사왔는데 같이 마십시다.
어디 나만 마시겠습니까?
다들 한 잔씩들 하겠죠.
자~ 받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