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야그
2015.08.05 15:02
그렇게 살고있을거야 다들
조회 수 29198 추천 수 0 댓글 1
그렇게 살고 있을 거야 다들... / 김낙필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 저마다 가슴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 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앓이 하나쯤 가슴 한켠에 품고 살겠지.. 산다는 게 녹녹치 않아 쉽게, 쉽게 살수도 없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허망해서 애탈 때가 한두 번 아닐 테지.. 그렇게 살다보면 세월은 어느새 서리 내리고 문뜩 어느 날 '회심곡'이 맘에 와 닿는 날 그날은 저무는 저녁놀조차 예사롭지가 않을 거야.. 살다보면 그렇게 혼자 지쳐서 술 한 잔 놓고 넋두리만 웅얼거릴 때 사연들은 깊이깊이 속으로만 숨고 살면서.. 사연 없이 사는 이가 누구 있을려구.. 누구든 저마다.. 말 못할 사연 하나쯤은 깊은 속에 묻어두고 웅웅거리며 그렇게들 아마 살고 있을 거야.. 어디 나만 그렇겠어. 다들 그렇겠지.. [ 길에게 길을 묻다 ]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동영상 | 황석영 - 5.18강의 | 風文 | 2024.05.22 | 9654 |
공지 | 음악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43548 |
공지 | 사는야그 | 가기 전 | 風文 | 2023.11.03 | 45665 |
공지 | 동영상 |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 風文 | 2019.06.20 | 4948 |
1664 | 윌리엄 텔의 사과 | 바람의종 | 2007.08.21 | 4473 | |
1663 | 유토피아 | 바람의종 | 2007.08.22 | 5150 | |
1662 |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 바람의종 | 2007.08.23 | 5231 | |
1661 |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 바람의종 | 2007.08.24 | 4998 | |
1660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 바람의종 | 2007.08.30 | 4320 | |
1659 | 자유여. 너의 이름 아래 얼마나 많은 죄가 저질러지고 있는가 | 바람의종 | 2007.08.31 | 3928 | |
1658 | 제왕절개 | 바람의종 | 2007.09.01 | 4871 | |
1657 | 존 불 | 바람의종 | 2007.09.04 | 4770 | |
1656 | 좁은 문 | 바람의종 | 2007.09.08 | 4253 | |
1655 | 조세핀과 치즈 | 바람의종 | 2007.09.09 | 4880 | |
1654 | 주사위는 던져졌다 | 바람의종 | 2007.09.10 | 4369 | |
1653 |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 바람의종 | 2007.09.12 | 4989 | |
1652 | 짐은 국가이다 | 바람의종 | 2007.09.18 | 4881 | |
1651 | 집시 | 바람의종 | 2007.09.19 | 4573 | |
1650 | 사는야그 | [2007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 바람의종 | 2007.09.19 | 28764 |
1649 |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땀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바람의종 | 2007.09.20 | 4450 | |
1648 | 철혈재상 | 바람의종 | 2007.09.21 | 4477 | |
1647 |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 바람의종 | 2007.09.22 | 5044 | |
1646 | 카놋사의 굴욕 | 바람의종 | 2007.09.23 | 5203 |
나를 심고
함께 살러 가는 시]
아주 오랜만에 회원님들과 작품을 나누니 기분이 째집니다.
글은 마음을 실을 수 있는 참으로 좋고도 큰 그릇입니다.
표현 못하는 것이 없고 입술로 다다다다 뱉어내는 것과는 원액부터 다르죠.
소주 몇 병 사왔는데 같이 마십시다.
어디 나만 마시겠습니까?
다들 한 잔씩들 하겠죠.
자~ 받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