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84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시 젊음으로 돌아간다면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 구본형의《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632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0040
2076 열렬하게 믿어라 - 레이몬드 R. 風文 2022.09.05 740
2075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風文 2019.08.28 754
2074 연인의 체취 風文 2015.07.05 7164
2073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윤안젤로 2013.05.20 9578
2072 연애인가, 거래인가 風文 2023.02.02 549
2071 연애를 시작했다 風文 2022.05.25 674
2070 연암 박지원의 황금에 대한 생각 바람의종 2007.02.01 8060
2069 연습 부족 바람의종 2011.06.28 4685
2068 연민에서 사랑으로 바람의종 2011.12.02 3522
2067 연민 윤영환 2011.08.09 4740
2066 연못 바람의종 2011.07.08 2866
2065 연둣빛 어린잎 바람의종 2010.05.05 3327
2064 역지사지(易地思之) 風文 2019.08.27 791
2063 역설의 진리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7529
2062 역사적 순간 바람의종 2009.05.24 6057
2061 역사의 흥망성쇠, 종이 한 장 차이 風文 2023.05.12 623
2060 역사의 신(神) 風文 2023.12.28 744
2059 역경 바람의종 2009.05.30 5714
2058 역경 바람의종 2012.04.17 4147
2057 여행의 목적지 바람의종 2010.07.04 3696
2056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風文 2024.03.29 399
2055 여행 선물 바람의종 2010.10.29 2612
2054 여행 백일몽 風文 2014.12.07 7066
2053 여섯 개의 버찌씨 바람의종 2009.05.04 110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