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18:32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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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말이 없다고 침묵이라 말할 순 없다
입맞춤 하나로
절절한 사랑 꽃피고
아름다운 낙원의 새소리 듣는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목소리
저렁저렁 울리는 심장소리
그대 목소리를 듣는다
- 최연식의 시집《허름한 보폭 사이의 흔적》에
실린 시 <수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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