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12.24 04:45

또 기다리는 편지

조회 수 60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오늘도 저녁나절 혼자
아무도 없는 눈길을 걸으며


- 정호승의 시 <또 기다리는 편지>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8730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8004
1152 이야기가 있는 곳 風文 2014.12.18 8159
1151 엄마의 말 風文 2014.12.18 6783
1150 오리지널 감정을 찾아라 風文 2014.12.20 6938
1149 숲속에 난 발자국 風文 2014.12.20 7226
1148 한 번의 포옹 風文 2014.12.20 8486
1147 유쾌한 활동 風文 2014.12.20 7938
1146 잡담 風文 2014.12.20 7851
1145 뱃속 아기의 몸 風文 2014.12.22 5993
1144 성스런 신전, 그 문지기 風文 2014.12.22 6860
1143 모두 다 당신 편 風文 2014.12.22 6486
1142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風文 2014.12.22 6337
1141 선한 싸움 風文 2014.12.22 7990
1140 황무지 風文 2014.12.22 10235
1139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12.24 8565
1138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風文 2014.12.24 7768
» 또 기다리는 편지 風文 2014.12.24 6041
1136 "일단 해봐야지, 엄마" 風文 2014.12.24 8139
1135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風文 2014.12.24 7104
1134 가슴에 핀 꽃 風文 2014.12.24 9208
1133 예술이야! 風文 2014.12.25 7901
1132 사랑에 이유를 달지 말라 風文 2014.12.25 7492
1131 씨줄과 날줄 風文 2014.12.25 8395
1130 다시 오는 봄 風文 2014.12.25 7452
1129 명함 한 장 風文 2014.12.25 8010
1128 매력 風文 2014.12.25 61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