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다리는 편지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오늘도 저녁나절 혼자
아무도 없는 눈길을 걸으며
- 정호승의 시 <또 기다리는 편지> 중에서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13623 |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102943 |
| 3035 | 나이 든 사람의 처신 | 風文 | 2024.05.31 | 35 |
| 3034 | 잠들기 전 스트레칭 | 風文 | 2024.05.29 | 37 |
| 3033 | 내 인생의 전성기 | 風文 | 2024.05.31 | 40 |
| 3032 | 몸의 명상 | 風文 | 2024.05.29 | 47 |
| 3031 | 눈깔사탕과 다이아몬드를 바꾼 사람들 | 風文 | 2024.05.31 | 54 |
| 3030 | 위대한 마음의 발견 | 風文 | 2024.05.31 | 59 |
| 3029 | 시작이 반이다? | 風文 | 2024.05.29 | 83 |
| 3028 |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 | 風文 | 2024.05.29 | 83 |
| 3027 |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 風文 | 2024.05.10 | 173 |
| 3026 | 무소의 뿔처럼 | 風文 | 2024.05.08 | 187 |
| 3025 |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 風文 | 2024.05.10 | 208 |
| 3024 | 밤하늘의 별 | 風文 | 2024.05.08 | 213 |
| 3023 | 배꼽은 늘 웃고 있다 | 風文 | 2024.05.08 | 219 |
| 3022 |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 風文 | 2024.05.08 | 241 |
| 3021 | 머리를 쥐어짜며 버텨본다 | 風文 | 2024.05.10 | 270 |
| 3020 | 가장 놀라운 기적 | 風文 | 2024.05.10 | 318 |
| 3019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8. 도전 | 風文 | 2021.09.13 | 438 |
| 3018 | 샹젤리제 왕국 | 風文 | 2023.12.20 | 442 |
| 3017 | 거룩한 나무 | 風文 | 2021.09.04 | 453 |
| 3016 | 산골의 칼바람 | 風文 | 2023.12.18 | 459 |
| 3015 | 사랑의 소유욕 때문에 | 風文 | 2019.06.19 | 471 |
| 3014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7. 희망 | 風文 | 2021.09.10 | 482 |
| 3013 | 수수께끼도 풀린다 | 風文 | 2024.01.04 | 483 |
| 3012 | 논산 훈련소 신병 훈련병 | 風文 | 2021.09.04 | 486 |
| 3011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3. 마음 | 風文 | 2021.09.04 | 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