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
할머니와 숲 속을 돌아다닐 때
나는 무당벌레 몸짓을 자세히 본 적이 있다.
나무 밑동에서부터 올라가면서 진딧물을 깨끗이
먹어치운 다음 꼭대기에 오른 뒤에야 녀석은 다른
나무로 날아갔다.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눈에 생생하다. 빨간 바탕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새겨진 둥근 날개 딱지를
활짝 펴고 자랑스럽게 포르르
날아가던 모습.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9762 |
공지 | 친구야 너는 아니 1 | 風文 | 2015.08.20 | 99073 |
3027 |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 風文 | 2024.05.10 | 32 |
3026 | 밤하늘의 별 | 風文 | 2024.05.08 | 41 |
3025 | 평화, 행복, 어디에서 오는가 | 風文 | 2024.05.10 | 44 |
3024 |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 風文 | 2024.05.08 | 48 |
3023 | 머리를 쥐어짜며 버텨본다 | 風文 | 2024.05.10 | 51 |
3022 | 무소의 뿔처럼 | 風文 | 2024.05.08 | 52 |
3021 | 가장 놀라운 기적 | 風文 | 2024.05.10 | 56 |
3020 | 배꼽은 늘 웃고 있다 | 風文 | 2024.05.08 | 59 |
3019 | 영혼과 영혼의 교류 | 風文 | 2024.02.24 | 262 |
3018 |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 風文 | 2024.03.29 | 273 |
3017 |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 風文 | 2024.03.29 | 301 |
3016 |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 風文 | 2024.03.26 | 307 |
3015 |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 風文 | 2024.03.29 | 311 |
3014 | 문신을 하기 전에 | 風文 | 2024.02.24 | 317 |
3013 | 큰 방황은 큰 사람을 낳는다 - 48. 도전 | 風文 | 2021.09.13 | 321 |
3012 |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 風文 | 2024.03.29 | 327 |
3011 | 누가 나를 화나게 하는가? | 風文 | 2024.03.27 | 330 |
3010 | 산골의 칼바람 | 風文 | 2023.12.18 | 333 |
3009 | 더 평온한 세상 | 風文 | 2024.03.26 | 334 |
3008 | 거룩한 나무 | 風文 | 2021.09.04 | 337 |
3007 |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 風文 | 2024.03.26 | 350 |
3006 | 샹젤리제 왕국 | 風文 | 2023.12.20 | 352 |
3005 | 수수께끼도 풀린다 | 風文 | 2024.01.04 | 357 |
3004 | 백합의 꽃말 | 風文 | 2024.01.06 | 358 |
3003 | 생각은 아침에 | 風文 | 2024.02.17 | 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