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9.25 18:46

인연

조회 수 126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연


세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내게 주어진 이 막막한 백지와의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 내가 쓴 보잘것 없는 글들이
이 가난한 세상에 작은 위로의 눈발이 될 수 있도록.
그 누군가의 헐벗은 이불 속 한점 온기가
되어 줄 수 있도록. 나는 저 눈 내린
백지 위를 걸어갈 것이다.  


- 최인호의《인연》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927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3325
2585 '산길의 마법' 윤안젤로 2013.04.11 8113
2584 소인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4 8107
2583 '인기 있는' 암컷 빈대 바람의종 2012.07.02 8093
2582 천성과 재능 바람의종 2012.05.11 8087
2581 정신적 우아함 바람의종 2013.01.23 8071
2580 신뢰는 신뢰를 낳는다 바람의종 2013.01.02 8067
2579 예술이야! 風文 2014.12.25 8061
2578 '충공'과 '개콘' 바람의종 2013.01.11 8045
2577 「스페인 유모어」(시인 민용태) 바람의종 2009.06.09 8036
2576 좋은 사람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1 8035
2575 굿바이 슬픔 바람의종 2008.12.18 8029
2574 예행연습 바람의종 2012.06.22 8020
2573 '욱'하는 성질 바람의종 2012.09.11 8011
2572 '높은 곳'의 땅 바람의종 2012.10.04 8008
2571 구경꾼 風文 2014.12.04 8008
2570 뒷목에서 빛이 난다 바람의종 2012.11.05 8006
2569 혼자라고 느낄 때 바람의종 2008.10.29 8003
2568 촛불의 의미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6.09 8001
2567 엄마의 주름 風文 2014.08.11 7999
2566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도 있다 바람의종 2012.09.04 7997
2565 12월의 엽서 바람의종 2012.12.03 7993
2564 「1997년도라는 해」(시인 김영남) 바람의종 2009.07.29 7991
2563 할매의 봄날 風文 2015.04.27 7983
2562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 風文 2015.07.05 7982
2561 잘 지내니? 잘 지내길 바란다 風文 2015.01.12 7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