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8.11 08:41

엄마의 주름

조회 수 79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의 주름


엄마는 엄마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평생동안 알던 엄마. 피부는 기름을 먹인
흑단 같고, 웃을 땐 앞니가 하나 없는 모습이다.
엄마는 많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피부에는
지혜와 고난의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마 주위의 주름은 크나큰 위엄을
느끼게 하며, 그것은 고난이
근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와리스 디리ㆍ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고난과 근심은 다릅니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을 병이 들게 합니다.  
특히 엄마의 고난은 자식들을 강인하게 만들지요.
지혜로운 엄마의 주름에 새겨진 고난의 시간이
그 딸로 하여금 세계에 영롱히 빛나는
'흑진주'가 되게 했습니다.
(2009년 2월6일자 앙코르메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3464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102814
1310 길 떠날 준비 風文 2013.08.20 15360
1309 비가 내리는 날 風文 2013.08.28 13867
1308 흉터 風文 2013.08.28 16386
1307 '나는 괜찮은 사람' 風文 2013.08.28 14345
1306 뱃머리 風文 2013.08.28 13890
1305 그가 부러웠다 風文 2013.08.28 18129
1304 함께 산다는 것 風文 2014.08.06 10175
1303 내 인생 내가 산다 風文 2014.08.06 9719
1302 긍정 에너지 風文 2014.08.06 9374
1301 아는 만큼 보인다? 風文 2014.08.06 8930
1300 삐뚤삐뚤 날아도... 風文 2014.08.06 9322
1299 "여기 있다. 봐라." 風文 2014.08.11 9536
1298 집중력 風文 2014.08.11 10273
1297 젊어지는 식사 風文 2014.08.11 10003
» 엄마의 주름 風文 2014.08.11 7999
1295 과거 風文 2014.08.11 9831
1294 내 사랑, 안녕! 風文 2014.08.11 8882
1293 향기로운 여운 風文 2014.08.12 10435
1292 눈에 보이지 않는 것 風文 2014.08.12 10287
1291 위험하니 충전하라! 風文 2014.08.12 9947
1290 '느낌' 風文 2014.08.12 8943
1289 맛난 만남 風文 2014.08.12 7739
1288 라이브 무대 風文 2014.08.12 11417
1287 천천히 글 쓰고, 천천히 커피 마시고... 風文 2014.08.12 9355
1286 자기 재능의 발견 風文 2014.08.18 94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