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08.11 08:41

엄마의 주름

조회 수 79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의 주름


엄마는 엄마 모습 그대로였다.
내가 평생동안 알던 엄마. 피부는 기름을 먹인
흑단 같고, 웃을 땐 앞니가 하나 없는 모습이다.
엄마는 많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피부에는
지혜와 고난의 주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마 주위의 주름은 크나큰 위엄을
느끼게 하며, 그것은 고난이
근심과는 다르다는 것을
말해준다.


- 와리스 디리ㆍ잔 다엠의《사막의 새벽》중에서 -


* 고난과 근심은 다릅니다.
고난은 사람을 강하게 하지만
근심은 사람을 병이 들게 합니다.  
특히 엄마의 고난은 자식들을 강인하게 만들지요.
지혜로운 엄마의 주름에 새겨진 고난의 시간이
그 딸로 하여금 세계에 영롱히 빛나는
'흑진주'가 되게 했습니다.
(2009년 2월6일자 앙코르메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風文 2023.02.04 10391
공지 친구야 너는 아니 1 風文 2015.08.20 99751
2602 '굿바이 슬픔' 윤안젤로 2013.03.05 8133
2601 진실한 사랑 바람의종 2008.02.11 8132
2600 '나는 내가 바꾼다' 중에서 바람의종 2008.03.08 8130
2599 전혀 다른 세계 바람의종 2008.10.17 8124
2598 가을 오후 - 도종환 (94) 바람의종 2008.11.15 8121
2597 선한 싸움 風文 2014.12.22 8107
2596 인생 나이테 風文 2015.07.26 8107
2595 큰일을 낸다 바람의종 2012.09.11 8104
2594 왕이시여, 어찌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바람의종 2008.07.09 8099
2593 적극적인 자세 바람의종 2012.10.08 8090
2592 '홀로 있는 영광' 바람의종 2012.10.29 8090
2591 「출근」(시인 김기택) 2009년 5월 22일_열아홉번째 바람의종 2009.05.24 8089
2590 화려한 중세 미술의 철학적 기반 바람의종 2008.06.11 8077
2589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바람의종 2008.10.23 8075
2588 젊은 날의 초상 中 바람의종 2008.02.19 8063
2587 「이런 웃음을 웃고 싶다」(시인 김기택) 바람의종 2009.05.20 8058
2586 연암 박지원의 황금에 대한 생각 바람의종 2007.02.01 8052
2585 정신적 우아함 바람의종 2013.01.23 8047
2584 '인기 있는' 암컷 빈대 바람의종 2012.07.02 8042
2583 천성과 재능 바람의종 2012.05.11 8040
2582 소인배 - 도종환 바람의종 2008.07.24 8039
2581 신뢰는 신뢰를 낳는다 바람의종 2013.01.02 8039
2580 친구라는 아름다운 이름 바람의종 2008.09.29 8034
2579 명함 한 장 風文 2014.12.25 8030
2578 지금 시작하고, 지금 사랑하자! 바람의 소리 2007.09.03 80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22 Next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