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8.01 04:31

서울의 어원

조회 수 399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서울의 어원

1) 서울의 명칭
우리말로 한나라의 도읍지를 뜻하는 '서울'이란 이름은 어떻게 생겼을까?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나라를 세우고 국호를 서라벌이라 이름지었으며, 또 이를 서벌이라고도 했다 한다. 당시의 신라는 나라 이름과 수도의 명칭을 같은 말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신라의 서울인 서라벌 또는 서벌이나 나라 이름인 신라, 시림 등으로 부르는'ㅅ.ㅣㅂ.ㄹ''로 '이 모두 지금 우리말의 수도를 뜻하는 서울의 어원으로 보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백제의 수도인 소부리와 고려의 수도인 개성(송악), 후고구려의 수도인 철원 등도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말의 수도를 뜻하는 서울의 어원인 'ㅅ.ㅣㅂ.ㄹ'로 보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의 도읍지는 왕조가 바뀌고 시대가 바뀌어도 부르는 칭호는 'ㅅ.ㅣㅂ.ㄹ''로 ' 곧 서울이었으며, 그것은 새국가가 수도를 옮겨 이룩한 '새 벌', '새 땅'의 의미를 지녔다.



2) 서울의 시대별 이름
서울은 시대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서울은 백제 온조왕 때에 위례성이라 했는데, 이는 역사상 서울에 붙은 최초의 이름이다. 위례는 곧 우리말의 우리, '울'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라는 말도 울이 변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백제 근초고왕 26년(371년)에는 한산이라 했고, 뒤이어 북한산, 북한성이라는 이름도 보이는데 한산은 '큰 산', '한 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고구려 장수왕이 서울을 점령한 후에는 그전 이름대로 북한산군을 두었다가 장수왕 63년(475년)에 이 곳을 남평양이라 했는데, 남평양은 고구려 도읍지 평양의 남쪽에 있는 평양을 뜻한 것으로, 고구려가 이 곳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점령한 후에는 이 곳에 새로운 주를 설치했으므로 신주라고 했다가 4년 후인 557년에는 그전 이름대로 북한산주라 했고, 또 11년 뒤인 568년에는 고을 다스리는 곳을 이천으로 옮기고 이름도 남천주로 바꾸었다.

한양/
진평왕 때 (604년) 다시 그전대로 북한산주를 두었으며, 통일신라의 경덕왕 16년 (757년)에는이 일대를 한주라 하고 서울에는 한양군을 두었으니, 한양이란 이름은 이미 조선왕조가 아닌신라 경덕왕 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한자식 땅 이름에서는 산은 남쪽, 또 강은 북쪽을 양이라하므로 크다는 뜻을 지닌 한과 북한산 남쪽, 한강의 북쪽을 뜻하는 양을 합하여 한양이라 한 것으로본다.

고려 태조 때(918년) 서울 부근을 통털어 양주라 하였는데, 양주는 버들골을 뜻하므로 고구려때의 남평양이라는 이름과도 서로 뜻이 통한다. 고려 문종 때는 서울을 남경이라 했다.

그 후 조선 왕조가 고려의 옛 수도인 개성을 떠나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한성으로 불렀다. 1910년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으로 고쳐서 일제 36년간 불렸다. 그리고 해방이 되면서 우리말로 수도를 뜻하는 서울이란 이름을 찾아쓰게 되었다.


http://www.metro.seoul.kr/kor/overview/kidspage/myseoul-index.html


 


지금 서울의 어원은 새울 그러니까, 새로운 울타리, 새로이 형성된 지역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한울=하늘과도 비슷한 어원으로 쓰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음료수 용어 2 - 차 한잔의 여유와 향기 바람의종 2008.03.31 3386
245 음료수 용어 1 - 꽃 꺽어 산 놓으며 드사이다. 바람의종 2008.03.30 3384
244 우리의 미의식 2 - "안 미인"과 "못 미인" 바람의종 2008.04.19 3730
243 우리의 미의식 1 - 작은 것, 아름다운 것 바람의종 2008.04.17 3493
242 우리말의 애매성 - 너무나 인간적인 언어 바람의종 2008.04.30 3369
241 우리말의 속살 - 임신, 출산 용어 삼신 할머니는 노여움을 푸소서 바람의종 2008.03.16 4810
240 우리말의 속살 - 유아의 언어 습득 말문은 저절로 트인다 바람의종 2008.03.18 4133
239 우리말의 속살 - 요람기의 용어 어화둥둥 금자둥아, 얼싸둥둥 은자둥아 바람의종 2008.03.16 5220
238 우리말의 상상력2 - 4. 먼 눈 뜨기와 천수관음(千手觀音) 바람의종 2010.03.09 9293
237 우리말의 상상력2 - 4. 마음의 귀, 처용의 노래 바람의종 2010.03.02 9912
236 우리말의 상상력2 - 4. 돌아 간 누이를 위한 노래, 제망매가 바람의종 2010.03.07 9273
235 우리말의 상상력2 - 4. 도솔가의 뒤안 바람의종 2010.03.05 9350
234 우리말의 상상력2 - 4. 길 쓸 별의 노래 바람의종 2010.03.04 8885
233 우리말의 상상력2 - 4. 고리모양의 어우름, 한라산 바람의종 2010.03.10 10165
232 우리말의 상상력2 - 4. 경덕왕과 찬기파랑가 바람의종 2010.03.06 9631
231 우리말의 상상력- 4. 원왕생(願往生)의 그리움 바람의종 2010.03.03 10687
230 우리말의 상상력- 4. 원망(怨望)의 노래와 잣나무 바람의종 2010.03.08 10135
229 우리말의 상상력- 4. 금란굴과 지모신(地母神) 바람의종 2010.02.28 10607
228 우리말의 상상력- 3. 집과 수풀 바람의종 2010.02.21 5376
227 우리말의 상상력- 3. 울 안의 복숭아나무, 기다림의 미학(美學) 바람의종 2010.02.23 4728
226 우리말의 상상력- 3. 옷이 날개인가 / 겨레와 한 몸 되기 바람의종 2010.02.15 3688
225 우리말의 상상력- 3. 밥이 하늘 바람의종 2010.02.12 3715
224 우리말의 상상력- 3. 물과 불의 만남 - 생명의 기원 바람의종 2010.02.08 3244
223 우리말의 상상력- 3. 목숨과 어우르기 / 술 바람의종 2010.02.09 3890
222 우리말의 상상력- 3. 금 캐는 마동(薯童) 바람의종 2010.02.22 50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