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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련식 기관단총에 '또아리' 같은 게 달려 '따발총'이라고 불렀답니다

  6.25를 겪으신  분은 '따발총'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소련식 기관단총이지요.  이것을 보통 '다발총'(많을 다, 필  발, 총 총)이라고  해석해서 한자어인 줄로 알고 계신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국어사전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래서 '그 사람 말은 따발총 같애.' 라고 말하여 마치 속사포를 일컫는 것으로 이해하여 지금도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나 그것은 잘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따발총'을 직접 보신  분이 계신가요? 탄창이  어떻게 생겼던가요? 마치 '또아리'(물동이 등을 머리에 일 때에 머리 위에 얹도록 만든, 짚으로 둥글게 틀어서 만든 물건)처럼 생기지 않았던가요? 이 '또아리'를  함경도 방언에서 '따발'이라고 합니다('또아리'를 '또바리'라고 하는 방언도 있습니다). 함경도에서 소련식 기관단총에 '또아리'와 같은 것이 달렸다고 하여, 이 총을 그 방언에 따라 '따발총'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따발'이 한자의 '다발'과 비슷하니까, '다발총'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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