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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

  '곶감'에 얽힌 이야기는 무척 많습니다. 호랑이가 자기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속담도 많지요. '곶감이 접 반이라도  입이 쓰다'(마음이 언짢아서 입맛이 쓸 때),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알뜰히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씩 빼어 먹어 없앤다는 뜻), '곶 감 죽을 먹고 엿목판에 엎드러졌다'(연달아 좋은 수가 생겼다는 뜻) '곶감죽을 쑤어 먹었나'(왜 웃느냐고 핀잔 주는 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 등등. 이 '곶감'의 '감'은  물론 과일의 하나인 '감'이지요.  그리고 '곶'은 '곶다'의 어간 '곶-'입니다. '곶다'는 현대국어에서는 된소리가 되어 '꽂다'로 되었지요. 그래서 일부  방언에서는 '꽂감'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니까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말합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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