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443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독'이란 말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셔요.

  여러분! 고독할 때가 많습니까? 그래서 '고독'을 씹는다는 말을 곧잘 하지요?  이 '고독'은 물론 한자말입니다. '외로울 고, 홀로 독'이지요.  그러나 어느 때가 외로울 때고, 어느 때가 홀로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독한 사람은 부모를 여의고, 짝을 잃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아'니 '독신'이니 하는 말을 하지요. 정말로 '고아'와 '독신'을 겸하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가 진실로 고독한 때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고독하다'고 말씀하시지 마십시요. 그리고 고독한 척도 하지 마십시요. 물론 오늘날에는 그 뜻이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우리말의 상상력 1 - 8. 힘과 해 (2/2) 바람의종 2009.06.12 3351
45 '시냇물'은 '실'+'내'+'물'이 합쳐서 생긴 말 風磬 2007.01.02 3346
44 남원과 춘향 - 여성의 절개, 남성의 절개 바람의종 2008.09.18 3342
43 우리말의 상상력 2 - 1. 백마강, 강릉 바람의종 2009.09.21 3342
42 과메기 바람의종 2008.03.22 3333
41 보은과 속리산 - 속세가 산을 떠나 있네 바람의종 2008.09.02 3326
40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소리란 무엇인가 바람의종 2010.01.22 3323
39 마산과 무학산 - 가고파의 바다가 보이는 마잿골 바람의종 2008.09.23 3308
38 잃어버린 지명 - 아름다운 이름, 보은단, 고운담 바람의종 2008.06.03 3300
37 우리말의 상상력 1 - 10. 막다른 골목 (1/2) 바람의종 2009.06.17 3290
36 우리말 숫자관 - 닫히고 열리기가 골백번 바람의종 2008.04.01 3286
35 몸짓 언어 2 - 가슴으로 하는 말 바람의종 2008.04.15 3286
34 우리말의 상상력 1 - 9. 겨레와 분화 (1/2) 바람의종 2009.06.15 3285
33 우리말의 애매성 - 너무나 인간적인 언어 바람의종 2008.04.30 3284
32 우리말의 상상력 2 - 2. 죽령(竹嶺)과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바람의종 2010.01.19 3284
31 모어에 대한 인식 2 - 낮은 목소리, 짧은 표현 바람의종 2008.04.24 3283
30 안동과 하회 마을 - 제비연에서 물도리동까지 바람의종 2008.09.04 3282
29 농경 생활 용어 1 - 북돋워 주고 헹가래치고 바람의종 2008.04.06 3281
28 '사냥'은 원래 한자어 風磬 2006.11.14 3278
27 음료수 용어 1 - 꽃 꺽어 산 놓으며 드사이다. 바람의종 2008.03.30 3268
26 농경 생활 용어 3 - 사계의 고유 이름 바람의종 2008.04.08 3267
25 상거래 용어 - 에누리와 디스카운트 바람의종 2008.04.02 3266
24 우리말의 상상력 2 - 2. 곰신앙과 땅이름 바람의종 2010.02.07 3265
23 명절, 절후 용어 3 - 외래 명절과 고유 명절 바람의종 2008.04.05 3262
22 음료수 용어 2 - 차 한잔의 여유와 향기 바람의종 2008.03.31 32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