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61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독'이란 말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셔요.

  여러분! 고독할 때가 많습니까? 그래서 '고독'을 씹는다는 말을 곧잘 하지요?  이 '고독'은 물론 한자말입니다. '외로울 고, 홀로 독'이지요.  그러나 어느 때가 외로울 때고, 어느 때가 홀로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독한 사람은 부모를 여의고, 짝을 잃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아'니 '독신'이니 하는 말을 하지요. 정말로 '고아'와 '독신'을 겸하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가 진실로 고독한 때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고독하다'고 말씀하시지 마십시요. 그리고 고독한 척도 하지 마십시요. 물론 오늘날에는 그 뜻이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 탄천과 동방삭 - 수청과 탄천 바람의종 2008.08.04 4052
95 수원고 화산 - 아버지를 그리는 효심의 물골 바람의종 2008.08.08 3627
94 황지와 태백산 - 밝은 뫼에서 솟는 시원의 샘 바람의종 2008.08.19 4107
93 공주와 금강 - 곰나루와 백마강 전설 바람의종 2008.08.28 3554
92 보은과 속리산 - 속세가 산을 떠나 있네 바람의종 2008.09.02 3477
91 진안과 마이산 - 난달래골에 내려온 신선 부부 바람의종 2008.09.03 4475
90 안동과 하회 마을 - 제비연에서 물도리동까지 바람의종 2008.09.04 3450
89 선산과 금오산 - 복사골에서 솟는 불도의 샘 바람의종 2008.09.06 3615
88 영일과 호미동 - 호랑이꼬리에서의 해맞이 바람의종 2008.09.07 3580
87 경주와 남산 - 서라벌의 탄생 신화 바람의종 2008.09.09 3356
86 남원과 춘향 - 여성의 절개, 남성의 절개 바람의종 2008.09.18 3460
85 목포와 몽탄강 - 유달산과 삼학도의 노래 바람의종 2008.09.18 3346
84 영암과 월출산 - 달래골에서 만나는 두 성인 바람의종 2008.09.19 4079
83 지리산과 섬진강 - 노고단 밑으로 달래강이 흐르고 바람의종 2008.09.20 3930
82 마산과 무학산 - 가고파의 바다가 보이는 마잿골 바람의종 2008.09.23 3418
81 동래와 영도 - 새울이뫼에서 고마뫼로 바람의종 2008.09.24 3341
80 해남과 두륜산 - 종착지가 아닌 시발지 바람의종 2008.09.25 4031
79 제주와 한라산 - 한라산 철쭉은 왜 붉은가 바람의종 2008.09.26 4155
78 우리말의 상상력 1 - 1. 언어적 상상력의 바탕 (1/2) 바람의종 2009.04.14 3236
77 우리말의 상상력 1 - 1. 언어적 상상력의 바탕 (2/2) 바람의종 2009.05.01 3593
76 우리말의 상상력 1 - 2. 굿과 혈거생활 바람의종 2009.05.02 3272
75 우리말의 상상력 1 - 2. 굿과 혈거생활 (2/4) 바람의종 2009.05.04 3694
74 우리말의 상상력 1 - 2. 굿과 혈거생활 (3/4) 바람의종 2009.05.09 3367
73 우리말의 상상력 1 - 2. 굿과 혈거생활 (4/4) 바람의종 2009.05.09 3526
72 우리말의 상상력 1 - 3. 3-1. 싹과 사이 (1/2) 바람의종 2009.05.12 35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