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677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물'은 '움물'에서 나온 말. 곧 '움'에서 나오는 '물'

  요즈음이야 참 좋은 세상이지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쏟아져 나오니까요. 옛날에야  어디 그런 일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요? 모두 동네 우물에 가서 물을 동이에 이고 오거나 할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더군다나 남자가 물을 길어 오는 것은 금물이어서 여자분들이 꽤나 고생을 했었습니다.

  '우물'은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요? '우물'의 '물'은 알겠는데, '우'가 무슨 뜻인지 모르시겠지요? 그런데 그것은 '우'가 아니라 '움'입니다. 그러니까 '움물'이 '우물'이 된 것입니다. '움'에서 나오는 '물'이란 뜻입니다. 지금도 '우물'을 '움물'이라고 하는 방언도 있습니다.  지금도 '움'이란 말은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 '움'을 파고 김치독을 묻거나, 움에다가 천으로 가려 집을 만들면 '움막집'이 됩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시냇물'은 '실'+'내'+'물'이 합쳐서 생긴 말 風磬 2007.01.02 3454
220 '씨름'은 옛말 '힐후다'에서 나온 말 風磬 2006.09.07 4828
219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26 4485
218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風磬 2006.11.09 4013
217 '양말'의 ‘말’은 한자의 '버선 말'자...여기에 '서양 양'이 붙은 것입니다. 風磬 2006.12.11 4302
216 '양치질'은 양지(버드나무 가지)에 접미사 '질'이 붙은 것 風磬 2006.12.10 4888
215 '얼우-'+'는'(성교하다) --> '얼운'...'어른'은 혼인한 사람 風磬 2007.01.21 6556
214 '여자무당' -> '임금의 선생님' -> '스승'으로 의미 변화 風磬 2007.01.03 3827
213 '옛날 옛적 고리짝에'는 '옛날 옛적 고려 적에'의 뜻 風磬 2006.12.13 4671
212 '우두머리'는 옛날에는 비칭이 아니라 평칭이었습니다. 風磬 2006.12.05 4291
» '우물'은 '움물'에서 나온 말. 곧 '움'에서 나오는 '물' 風磬 2006.12.19 3677
210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하는 까닭을 아셔요? 風磬 2006.12.20 3640
209 '자유'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 아니라 중국의 '백화문'에서 온 말 風磬 2006.09.07 4884
208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風磬 2006.10.31 4880
207 '지렁이'란 단어를 분석하면... 風磬 2006.11.13 3816
206 '지붕'은 '집'의 '위'란 뜻 風磬 2006.10.28 4647
205 '지아비' '지어미'의 '지'는 '집'...곧 '집아비, 집어미'의 뜻 風磬 2007.01.20 4778
204 '지치다'는 원래 '설사하다'라는 의미 바람의종 2007.01.23 4438
203 '집사람'은 본래 '가족'이란 뜻 風磬 2006.11.19 4707
202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風磬 2006.11.01 3974
201 '참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진달래꽃 風磬 2006.11.21 4492
200 '클랙션'(경적)도 상표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風磬 2006.12.26 3560
199 '학독'은 원래 '확독' 風磬 2006.11.26 7734
198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風磬 2006.11.10 4637
197 '한 살'의 '살'과 '설날'의 '설'은 어떤 관계일까요? 風磬 2006.12.04 37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