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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패'는 영어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

  요즈음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연예인들을 '딴따라패'라고 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전에는 곧잘 '딴따라패'라고 얕잡아 부르곤 했습니다. 언뜻 들어도 '딴따라'가 나팔 부는 소리와 같아서 연예인들의 행동을 나타나게 되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갔었습니다. 옛날의 풍각쟁이들처럼 그 행렬의  앞에서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들을 연상했을 테니까요.  이 '딴따라'가 우리 국어의 의성어에서 온 것 같지만, 실상은 영어의 의성어에서 온 것입니다.   영어의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이지요. 나팔이나 뿔나팔 등의 소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 소리를 빌어 와서 '딴따라'라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들을 국어의 의성어 '딴따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어에서는 '딴따라'라는 의성어는 없습니다.  이처럼 의성어는  언어마다 유사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어에서 'flag'는 '깃발'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국어의  '펄럭펄럭'을 연상시키지요? 물론 영어의 'flag'는 의성어에서 온 단어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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