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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두머리'는 옛날에는 비칭이 아니라 평칭이었습니다.

  지금은 '우두머리'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치 '두목'이란 한자어처럼 '도둑의 괴수'인 것처럼 사용되고 있지요.  그러나 옛날에는 '우두머리'란 단어는 비칭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경칭은 아니었습니다. '우두머리'는 한자어인 '위두'(할 위, 머리두)에 고유어인 '머리'가 합쳐진 합성명사입니다. '위두'는 보통 '위두하다'라는 형용사로 쓰이어서 가장 위가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위두머리'의 '위'가 단모음화되어 '우'가 됨으로써, 오늘날 '우두머리'가된 것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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