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늘 쓰던, 그리고 지금도 쓰고 있는 일본어 '사꾸라'에 대해서 말해 보겠습니다. '사꾸라'는 일본의 국화 '사쿠라'를 연상하게 하지요. "그 사람 사꾸라야"처럼 이 '사꾸라'는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의 '사꾸라'는 '벚꽃'인 '사쿠라'가 아닙니다. '사꾸라'는 역시 일본어인데, sakura, 즉 말고기를 뜻합니다. 일본에서 쇠고기로 속여 말고기를 파는 데서 온것으로 보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