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11.26 13:58

'학독'은 원래 '확독'

조회 수 7561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학독'은 원래 '확독'

   ...나무나 돌을 움푹 파서 고추를 찧는 도구

  어느 분이 '학독'의 뜻을  물으셨고, 이 태영 교수가 그 뜻을  알려 드렸습니다.  방언 연구를  전공으로 하는 이 태영 교수의 풀이가 맞습니다.  그런데, 이 '학독'은  원래 '확독'입니다. '확'은 지금도 방언형에서 쓰이고  있는데, 나무나 돌을 움푹파서, 그곳에 고추를 넣고 찧거나  하는 도구를 말합니다.  움푹 들어간 곳을  '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독'은 '돌'의 방언형입니다.  지금도 남부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늘 말하는 '바둑'의 '둑'도 원래는 '돌'의 뜻입니다. '바둑'도 방언에서 '바돌'이라고 하는  지역이 많거든요.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성가시다'는 원래 '파리하다, 초췌하다'는 뜻 風磬 2007.01.12 5943
270 '설겆이'에서 '설겆'은 무엇일까? 風磬 2006.09.07 5370
269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風磬 2006.10.25 4545
268 "똥뀐 녀석이 성낸다"는 말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風磬 2006.11.17 4127
267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風磬 2006.11.03 4466
266 '가게'는 널판지로 만든 시렁에 물건을 진열하여 놓고 파는 곳 風磬 2006.12.18 4097
265 '가물치'는 '검은 고기'라는 뜻 風磬 2007.01.11 4587
264 '감기'는 옛날에 '고뿔'이라고 불렀습니다. 곧 '코에 불(열)이 난다는 뜻 風磬 2006.12.14 4115
263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風磬 2006.10.24 3882
262 '거지'의 어원은 무엇일까요? 風磬 2006.12.12 5045
261 '결혼하다'와 '혼인하다'는 본래 다른 뜻이었습니다 風磬 2006.12.31 3697
260 '고독'이란 말을 함부로 말씀하지 마셔요. 風磬 2006.12.21 5427
259 '고주망태'의 '고주'는 원래 토박이말...그 뜻은? 風磬 2006.11.22 5125
258 '곡식 한 말을 수확할 수 있는 땅' --> '한 마지기' 風磬 2006.10.20 3918
257 '곧다'와 '굳다'에서 나온 '꼿꼿하다'와 '꿋꿋하다' 風磬 2006.10.22 4767
256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風磬 2006.10.21 4055
255 '곰보'는 '곪다'의 '곪-'에 접미사 '-보'가 붙어서 된 말 風磬 2007.01.14 4143
254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 風磬 2006.12.29 3709
253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 바람의종 2007.01.25 4127
252 '귀고리'는 귀에 거는 '고리'...'귀거리'는 틀린 말 風磬 2007.01.10 3901
251 '김치'는 한자어...'짠지'는 토박이말 風磬 2006.11.18 4921
250 '깡패'에는 두가지 어원설이 있습니다. 風磬 2006.12.07 4415
249 '꿩 먹고 알 먹고'가 '일석이조'란 의미로 쓰이는 까닭은? 風磬 2006.11.27 4436
248 '낮다'의 어간 '낮'에 '-브다'가 붙어 생긴말 --> 나쁘다 風磬 2006.10.30 3659
247 '노들강변'은 '노량진 나루터'를 말하는 고유명사 ...버드나무와 상관없어 風磬 2007.01.18 45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