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296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주망태'의 '고주'는 원래 토박이말...그 뜻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셔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고주망태'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고주망태가 되도록 퍼마셨다'고 말하지요.   고주망태는 어디에서 온 말일까요? '고주'를 '고주'(쓸고, 술 주)라고 해석하는 분도 있지요. 그러나 '고주'는 '쓴 술, 또는 독한 술'이란 뜻을 가진 한자어가 아닙니다.  '고주'는 고유어 입니다.  원래는 '고자(아래 아)'이지요.  '고자(아래 아)'란 '고조'라고도 썼는데, 그 뜻은 누룩이 섞인 술을 뜨는 그릇을 말합니다. '망태'는 '망태기'와 같은 것으로, 무엇을 담는 그릇을 말하기도 하고, 전혀 쓸모없이 되어버린  상태를 말하기도합니다.  그래서 '고주망태'란  술통을 통째로 마신 것처럼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하여 정신을 못차리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風磬 2006.11.11 4655
45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風磬 2006.11.10 4656
44 '알타리무'의 표준어는 '총각무' 風磬 2006.11.09 4029
43 전북에서는 '생강'을 '시앙/새앙'이라고 말합니다. 風磬 2006.11.08 4058
42 '대리다' '대리미'는 전북 지방의 방언입니다. 風磬 2006.11.07 4817
41 '멀국/말국'은 전라도 방언...'국물'이 표준어 風磬 2006.11.06 4268
40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11.05 4387
39 라면은 살짝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 먹는 것이 좋다는군요. 風磬 2006.11.04 3974
38 "영낙없이 지 애비 탁했네" -> "영낙없이 지 애비 닮았네" 風磬 2006.11.03 4663
37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風磬 2006.11.02 4086
36 '찌개'는 '디히개 > 디이개> 지이개 > 지개 > 찌개'로 변화한 말 風磬 2006.11.01 3984
35 '장아찌'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風磬 2006.10.31 4898
34 '낮다'의 어간 '낮'에 '-브다'가 붙어 생긴말 --> 나쁘다 風磬 2006.10.30 3839
33 '지붕'은 '집'의 '위'란 뜻 風磬 2006.10.28 4676
32 생식기 근처에 난 털을 뭐라고 하는지 아셔요? 風磬 2006.10.27 4463
31 '아깝다'와 '아끼다'는 연관된 단어 風磬 2006.10.26 4527
30 "구실을 삼다"와 "사람 구실을 못한다"에서 風磬 2006.10.25 4788
29 '값이 싸다'는 원래 '값이 적당하다'는 뜻 風磬 2006.10.24 4017
28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기침'의 어원 風磬 2006.10.23 4794
27 '곧다'와 '굳다'에서 나온 '꼿꼿하다'와 '꿋꿋하다' 風磬 2006.10.22 5011
26 '곰'과 '팡이'의 어원을 아셔요? 風磬 2006.10.21 4247
25 '곡식 한 말을 수확할 수 있는 땅' --> '한 마지기' 風磬 2006.10.20 4125
24 '눈꼽'의 '꼽'은 원래 '곱'...'곱'은 '기름'이란 뜻 風磬 2006.10.19 3697
23 23. '낭떠러지'와 '벼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風磬 2006.10.18 3953
22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風磬 2006.10.11 42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