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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서 달리는 말'이 '썰매'의 어원

  겨울이 되면 썰매를 타고 놀곤 하던 생각이 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지금은 시골의  깊은 산 촌에나 가야 어쩌다 발견하는 것이어서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이 '썰매'를 구경도 못한 사람이 꽤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에 어느 텔레비젼에서 초등학교 학생에게 '인두'를 보이며 이것이 무엇에 썼던 것인 것 같으냐고 물으니까, 한참 들여다 보다가 '화살촉'이 아니냐고 되묻는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어린이들에게 '썰매'를 보이면, '나무깔판'이 아니냐고 되물을 것 같습니다.

  '썰매'는 엉뚱하게도 한자어입니다.  즉 '설마'(눈 설, 말 마)의 음이 변화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눈위에서 달리는 말'이란  뜻이지요. 어떻습니까? 그럴 듯하게 이름을 붙였지요? 이렇게 우리 선조들은 슬기롭게 이름을 붙였었습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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