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035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치'는 한자어...'짠지'는 토박이말

  전주에서의 일입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지' 더 드릴까요?'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몰라서 우두커니 있는데, 그제서야 아주머니가 김치를 이곳에서는 '지'라고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지'의 뜻을  알았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단어들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치'는 한자어이고 '지'가 고유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김치'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자를  이곳에 올리지 못해서 설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이지, 짠지, 싱건지, 똑딱지,  단무지' 등의 단어들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오이로 담근 김치는 '오이지' 짜게 담은 김치는  '짠지' (충청도에서는 아직도 김치를 짠지라고 합니다) 싱겁게 담근 김치는 '싱건지' 똑딱 똑딱 썰어서 담근 김치는 '똑딱지'(표준어로는 깎두기) 단무(최근에는 표준어가 '단무우'가 '단무'로 바뀌었습니다)로 담근 김치는 '단무지' 모두 알 수 있지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6 '노래' '놀이' '노름'은 한 가지에서 나온 단어 바람의종 2007.01.22 3891
245 '눈 위에서 달리는 말'이 '썰매'의 어원 風磬 2006.11.20 4489
244 '눈꼽'의 '꼽'은 원래 '곱'...'곱'은 '기름'이란 뜻 風磬 2006.10.19 3655
243 '다니다'는 원래 '달려 간다'는 뜻 風磬 2006.11.16 4139
242 '대리다' '대리미'는 전북 지방의 방언입니다. 風磬 2006.11.07 4784
241 '딴따라패'는 영어 'tantara'의 음을 빌려 온 것 風磬 2006.12.06 4199
240 '마누라'는 원래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 風磬 2006.11.30 4300
239 '마땅하다'는 고유어에 한자어가 붙어서 생긴 말 바람의종 2007.01.24 3668
238 '마요네즈'는 스페인 항구도시 '마욘'의 특산품 風磬 2006.12.25 4187
237 '먹거리'는 옳지 않은 말...그 까닭은? 風磬 2007.01.19 4587
236 '멀국/말국'은 전라도 방언...'국물'이 표준어 風磬 2006.11.06 4239
235 '메리야스'(내의)는 어디에서 나온 말일까요? 風磬 2006.12.23 3429
234 '무좀'의 '좀'은 벌레이름...'좀도둑'의 '좀'은 '조금'의 준말 風磬 2006.12.30 3618
233 '미역국을 먹다'는 여러가지 어원이 있습니다. 風磬 2006.12.15 3613
232 '바바리 코트'는 상표에서 나온 말 風磬 2006.12.22 3519
231 '박쥐'의 '박'은 '눈이 밝다'의 '밝-' 風磬 2006.12.09 4211
230 '베개'를 전북지방에서는 '비개' '벼개'라고도 합니다. 風磬 2006.11.05 4341
229 '보신탕'은 이승만 정권 시절에 생긴 말...그 이전에는 '개장국' 風磬 2006.09.16 4991
228 '사꾸라'는 일본어...말고기를 뜻합니다 風磬 2006.11.29 4344
227 '사냥'은 원래 한자어 風磬 2006.11.14 3400
226 '사냥'의 어원에 대한 부연설명 風磬 2006.11.02 4052
225 '새'는 '동쪽'의 의미...'샛별'은 동쪽에 제일 먼저 뜨는 별 風磬 2006.11.11 4619
224 '성냥'은 원래 한자어...'석뉴황'이 음운변화를 겪은 것 風磬 2007.01.17 3742
223 '수저'는 '숫가락'과 '젓가락'이 쳐진 말 風磬 2006.09.07 4705
222 '숨바꼭질'의 '숨'은 '숨 쉬다'의 '숨'...'숨 + 바꿈 + 질' 風磬 2006.12.27 38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