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77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생선의 하나인 '꽁치'를 모르시거나 한 번도 드시지 않은 분은 없겠지요. 이 '꽁치'의 어원은 현재로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치'는 물고기를 나타내는 접미사로서 알고 있지요. '넙적한 물고기'는 '넙치', '날라서 가는 물고기'는 '날치', '칼과 같은  물고기'는  '갈치'('칼'은 예전엔 '갈'이었으니까요), '검은 물고기'는 '가물치' 등등, '-치'가 무척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가 붙은 물고기 중에 알 수 없는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꽁치'와 '멸치'입니다. '멸치'의 어원은 알 수 없고, '꽁치'에 대해서  말씀드리지요.  '꽁치'에 대해서는 '아언각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꽁치'는 원래 '공치'인데, 이 물고기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치'는 '구멍 공'의 '공'에 '-치'가 붙었다는 설명입니다.  이것이 된소리가 되어 '꽁치'가 되었다는 것 같습니다. 아언각비의 설명을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아직까지는 이 설이 가장 그럴 듯합니다. '꽁치'를 한 번 살펴 보시지요. 다른  설명을 할 수 있는 분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1. 고유어 인명 - 돌쇠면 어떻고 개똥이면 어떤가

    Date2008.07.19 By바람의종 Views4157
    Read More
  2. 경주와 남산 - 서라벌의 탄생 신화

    Date2008.09.09 By바람의종 Views3185
    Read More
  3. 강화와 마리산 - 반도 한가운데 솟은 머리산

    Date2008.07.28 By바람의종 Views3140
    Read More
  4. 가족 호칭어 - 며느리와 새아기

    Date2008.05.08 By바람의종 Views3803
    Read More
  5. 9. 남자 생식기 '불X'의 '불'은 무엇을 뜻하는 말로부터 온 것일까요?

    Date2006.09.28 By風磬 Views4376
    Read More
  6. 8. '보배'의 '배'는 한자음으로 '패'...즉 '조개 패'를 말합니다

    Date2006.09.27 By風磬 Views4759
    Read More
  7. 23. '낭떠러지'와 '벼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Date2006.10.18 By風磬 Views3752
    Read More
  8. 22. '온갖'은 '수적으로 전부의 종류'란 뜻

    Date2006.10.11 By風磬 Views4125
    Read More
  9. 21. '꽁치'의 어원에 관한 유력한 설이 있습니다

    Date2006.10.10 By風磬 Views4770
    Read More
  10. 20. '만나다'는 '맞나다'에서 온말

    Date2006.10.09 By風磬 Views5328
    Read More
  11. 19. '물 한 모금 마시고'의 '모금'은 '먹다'와 연관된 단어

    Date2006.10.08 By風磬 Views5535
    Read More
  12. 18. '뚜렷하다' '또렷하다'는 원래 '둥글다'는 뜻

    Date2006.10.07 By風磬 Views5509
    Read More
  13. 17. '닭의알'-->'닭이알'-->'달걀'......'달걀'은 토박이말

    Date2006.10.06 By風磬 Views4640
    Read More
  14.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Date2006.10.05 By風磬 Views4693
    Read More
  15.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Date2006.10.04 By風磬 Views4980
    Read More
  16. 14. '벽'의 사투리인 '베름빡'에 관하여

    Date2006.10.03 By風磬 Views5152
    Read More
  17. 13. 설화에 의하면 '베짱이'는 베를 짜고 노래를 부르는 곤충.

    Date2006.10.02 By風磬 Views4988
    Read More
  18. 12. '고양이'를 왜 '나비야!'하고 부를까요?

    Date2006.10.01 By風磬 Views5276
    Read More
  19. 11. '노닐다'는 '놀다 + 닐다의 합성어...'닐다'는 '가다'의 뜻

    Date2006.09.30 By風磬 Views5150
    Read More
  20. 10. 가루처럼 내리는 비가 '가랑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는 비가 '이슬비'

    Date2006.09.29 By風磬 Views4969
    Read More
  21. '호치키스'는 기관총을 발명한 미국 발명가 이름

    Date2006.12.17 By風磬 Views4376
    Read More
  22. '한 살'의 '살'과 '설날'의 '설'은 어떤 관계일까요?

    Date2006.12.04 By風磬 Views3695
    Read More
  23.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Date2006.11.10 By風磬 Views4518
    Read More
  24. '학독'은 원래 '확독'

    Date2006.11.26 By風磬 Views7571
    Read More
  25. '클랙션'(경적)도 상표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Date2006.12.26 By風磬 Views34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