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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무지개'는 '물'로 된 '문'이라는 뜻

  '무지개'는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된 단어이며, 또 무슨 뜻일까요? '무지개'는 원래 '물지게'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지읒' 앞에서 '리을'이 탈락하므로 '무지게'로 된 단어입니다.  원래는 '무지게'가 아니고 '므지게'였지요. 왜 '무지개'가 아니고  '무지게'이냐고요?  비어두음절에서 '에'와 '애'가 중화가 되어  현대에는 '개'가 되었습니다만, 원래는 '에'였습니다.

  '물지게'는  '물+지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은 '물 수'의 '물'입니다. 비가 온 뒤에 '무지개'가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지게'는  물건을 나르는 '지게'가 아니고,  '문'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지금도 한 집안의 주인을  '호주'라고 하는데, 그때의 '호'를 '집 호'라고도 하지만,  옛말에서는 '지게 호'였지요. '문짝'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문짝이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지만, 옛날의 '지게'는 그 윗부분이 무지개의 윗부분처럼 되어 있었지요. 곡선으로 되어  있었지요. 그래서 '물'로  된 '문'이라는 뜻을 가진 것이  '무지개'입니다.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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