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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방구'(가죽피리)는 고유어가 아니라 한자어

  여러분 중에 '가죽피리'라는 은어를 아시나요? 생리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증상의 하나이지요. 그런데 이 '방구'는 고유어 같은가요?  아닙니다. 한자어입니다. 즉 '방기'입니다. '방'은 '놓을 방'  그리고 '기'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한자인데, '갓 변'에  '기운기'를 쓴 자입니다. 그런데 '방기'가 어떻게 해서 '방구'가  되었느냐구요?
  이 '방구'는  옛말에서는 '방긔'라고 했었기 때문에 오늘날 '방구'가 가능하지요. 오늘날에는  이것이 한자어인 줄 모르게  된 것입니다.

  근거가 있느냐구요? 그럼요. 17세기 이후의 모든 문헌에 '방긔'로 나오고 이것의 한자가 표시되어 있지요. '역어유해' 등에서  찾아 보세요. 틀림없을 테니까요.

 


홍 윤 표 (단국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이 태 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 국어정보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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