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1.28 10:26

함바집, 노가다

조회 수 29412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함바집, 노가다


    “함바집 뒷돈 비리…경찰수뇌부 연루돼” “함바집이 뭐기에…건설현장 식사 독점공급 알짜 이권” “함바집 비리수사 확대…정·관계 로비도 포착” 등. 속칭 ‘함바집’ 운영권을 둘러싼 비리수사가 연일 기사화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 ‘함바집’은 건설 현장에 가건물 등을 지어 놓고 인부를 상대로 운영하는 식당이란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함바식당’ 또는 줄여 ‘함바’라고도 부른다.

 ‘함바’란 단어는 순우리말처럼 보이지만 공사장·광산 등에 있는 노무자 합숙소란 뜻의 일본어 ‘飯場(はんば)’에서 온 말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공사장의 임시식당이란 의미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 건설현장엔 아직 일본어투 표현이 많이 남아 있는데, ‘함바’도 순화해야 할 용어다. 국립국어원에선 이를 ‘현장식당’으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노가다’라고 부르는 것도 문제다. “요즘 노가다 뛰면 얼마나 받아?”처럼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노가다’ 역시 토목공사장의 막벌이 일꾼을 뜻하는 일본어 ‘土方(どかた)’에서 온 말로 ‘(공사판) 노동자·막일꾼·인부’로 바꿔 써야 한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2346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3825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4Dec
    by 바람의종
    2012/12/04 by 바람의종
    Views 17273 

    바이러스

  5. No Image 03Dec
    by 바람의종
    2012/12/03 by 바람의종
    Views 18964 

    수입산? 외국산?

  6. No Image 03Dec
    by 바람의종
    2012/12/03 by 바람의종
    Views 17840 

    외곬, 외골수

  7. No Image 30Nov
    by 바람의종
    2012/11/30 by 바람의종
    Views 20962 

    서식지, 군락지, 군집, 자생지

  8. No Image 30Nov
    by 바람의종
    2012/11/30 by 바람의종
    Views 18510 

    박물관은 살아있다

  9. No Image 28Nov
    by 바람의종
    2012/11/28 by 바람의종
    Views 29412 

    함바집, 노가다

  10. No Image 27Nov
    by 바람의종
    2012/11/27 by 바람의종
    Views 50935 

    펴다와 피다

  11. No Image 23Nov
    by 바람의종
    2012/11/23 by 바람의종
    Views 24327 

    맞벌이, 외벌이, 홑벌이

  12. No Image 23Nov
    by 바람의종
    2012/11/23 by 바람의종
    Views 20810 

    명-태

  13. No Image 22Nov
    by 바람의종
    2012/11/22 by 바람의종
    Views 13816 

    충돌과 추돌

  14. No Image 21Nov
    by 바람의종
    2012/11/21 by 바람의종
    Views 15260 

    일절과 일체

  15. No Image 21Nov
    by 바람의종
    2012/11/21 by 바람의종
    Views 17596 

    참공약

  16. No Image 14Nov
    by 바람의종
    2012/11/14 by 바람의종
    Views 11230 

    불식과 척결

  17. No Image 14Nov
    by 바람의종
    2012/11/14 by 바람의종
    Views 77740 

    표피

  18. No Image 06Nov
    by 바람의종
    2012/11/06 by 바람의종
    Views 15365 

    조리다, 졸이다

  19. No Image 06Nov
    by 바람의종
    2012/11/06 by 바람의종
    Views 40800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20. No Image 05Nov
    by 바람의종
    2012/11/05 by 바람의종
    Views 11525 

    건더기, 건데기

  21. No Image 05Nov
    by 바람의종
    2012/11/05 by 바람의종
    Views 8671 

    龜의 독음

  22. No Image 02Nov
    by 바람의종
    2012/11/02 by 바람의종
    Views 8860 

    씁쓰레하다, 씁쓸해하다

  23. No Image 02Nov
    by 바람의종
    2012/11/02 by 바람의종
    Views 18613 

    황제

  24. No Image 01Nov
    by 바람의종
    2012/11/01 by 바람의종
    Views 9174 

    결단과 결딴

  25. No Image 01Nov
    by 바람의종
    2012/11/01 by 바람의종
    Views 15083 

    세노야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