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15 16:42

사이시옷

조회 수 1066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이시옷

빈속에 음주 금지,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물을 자주 먹고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기 등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잦은 송년회 술자리로 인한 ‘뒷탈’ 예방법이다.

음주에도 요령이 있듯이 하나만 기억하면 ‘뒤탈’을 ‘뒷탈’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합성명사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ㄸ·ㅃ·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일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뒷쪽을 봐” “뒷처리를 부탁해” “뒷통수를 맞은 듯 지끈거려” “회사 뒷편의 주점에서 뒷풀이를 한대”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뒤쪽’ ‘뒤처리’ ‘뒤통수’ ‘뒤편’ ‘뒤풀이’로 고쳐야 한다.

‘선의 위쪽과 선의 아래쪽’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도 마찬가지로 ‘윗쪽/아랫쪽’ ‘윗층/아랫층’으로 쓰지 않는다. 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합쳐지면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끼워 넣는다.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이면 사이시옷을 넣을 필요가 없다.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또는 윗옷을 가리키는 말인 ‘웃통’의 경우 왜 ‘우통’으로 표기하지 않을까? ‘웃통’의 ‘웃-’은 접두사이므로 이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500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07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2975
2952 하릴없이, 할 일 없이 바람의종 2012.10.30 13560
2951 어기여차 바람의종 2012.10.30 11907
2950 뭘로 / 뭐로 바람의종 2012.10.17 12840
2949 그분이요? / 그분이오? 바람의종 2012.10.17 9268
» 사이시옷 바람의종 2012.10.15 10663
2947 드론 바람의종 2012.10.15 12324
2946 응큼하다 바람의종 2012.10.09 13444
2945 진면목 바람의종 2012.10.09 10458
2944 이었다, 이였다 바람의종 2012.10.08 30350
2943 전년도, 회계연도 바람의종 2012.10.08 12464
2942 마다 않고, 아랑곳 않고 바람의종 2012.10.05 17064
2941 개쓰레기 바람의종 2012.10.05 12311
2940 북녘말 바람의종 2012.10.04 12250
2939 까탈스럽다 바람의종 2012.10.04 8835
2938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바람의종 2012.10.02 16226
2937 ~도 불구하고 바람의종 2012.10.02 11703
2936 고육지책, 궁여지책 바람의종 2012.09.28 11777
2935 퍼드레기 바람의종 2012.09.28 12969
2934 눈발, 빗발, 화장발 바람의종 2012.09.27 9040
2933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4023
2932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바람의종 2012.09.26 31754
2931 귀향객, 귀성객 바람의종 2012.09.26 86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