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15 16:42

사이시옷

조회 수 10482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이시옷

빈속에 음주 금지,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물을 자주 먹고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기 등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잦은 송년회 술자리로 인한 ‘뒷탈’ 예방법이다.

음주에도 요령이 있듯이 하나만 기억하면 ‘뒤탈’을 ‘뒷탈’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합성명사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ㄸ·ㅃ·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일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뒷쪽을 봐” “뒷처리를 부탁해” “뒷통수를 맞은 듯 지끈거려” “회사 뒷편의 주점에서 뒷풀이를 한대”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뒤쪽’ ‘뒤처리’ ‘뒤통수’ ‘뒤편’ ‘뒤풀이’로 고쳐야 한다.

‘선의 위쪽과 선의 아래쪽’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도 마찬가지로 ‘윗쪽/아랫쪽’ ‘윗층/아랫층’으로 쓰지 않는다. 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합쳐지면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끼워 넣는다.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이면 사이시옷을 넣을 필요가 없다.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또는 윗옷을 가리키는 말인 ‘웃통’의 경우 왜 ‘우통’으로 표기하지 않을까? ‘웃통’의 ‘웃-’은 접두사이므로 이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933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86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778
1672 사발통문 바람의종 2007.11.08 8960
1671 사변 바람의종 2008.05.11 5923
1670 사사, 사숙 바람의종 2008.12.08 7682
1669 사설을 늘어놓다 바람의종 2008.01.15 7424
1668 사수 / 십이십이 風文 2020.05.17 1299
1667 사슴 바람의종 2008.10.01 7121
1666 사시미, 스시, 스키다시, 락교, 와사비 바람의종 2012.09.04 11201
1665 사십구재 바람의종 2007.11.09 6903
1664 사열 받다, 사사 받다, 자문 받다 바람의종 2009.05.26 11965
1663 사위스럽다 바람의종 2010.11.11 12873
1662 사위질빵 바람의종 2008.03.10 5561
1661 사음동과 마름골 바람의종 2008.06.23 7841
1660 사이다 바람의종 2010.06.16 11631
1659 사이드카 바람의종 2009.07.24 7926
1658 사이비 바람의종 2007.07.18 7217
1657 사이소예 바람의종 2008.09.02 6029
» 사이시옷 바람의종 2012.10.15 10482
1655 사이시옷 적기 바람의종 2010.01.08 7215
1654 사인 바람의종 2010.03.19 11240
1653 사잇길 바람의종 2010.01.18 6814
1652 사자 바람의종 2008.12.26 5770
1651 사저와 자택 風文 2022.01.30 8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