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15 16:42

사이시옷

조회 수 1047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이시옷

빈속에 음주 금지,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물을 자주 먹고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기 등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잦은 송년회 술자리로 인한 ‘뒷탈’ 예방법이다.

음주에도 요령이 있듯이 하나만 기억하면 ‘뒤탈’을 ‘뒷탈’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합성명사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ㄸ·ㅃ·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일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뒷쪽을 봐” “뒷처리를 부탁해” “뒷통수를 맞은 듯 지끈거려” “회사 뒷편의 주점에서 뒷풀이를 한대”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뒤쪽’ ‘뒤처리’ ‘뒤통수’ ‘뒤편’ ‘뒤풀이’로 고쳐야 한다.

‘선의 위쪽과 선의 아래쪽’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도 마찬가지로 ‘윗쪽/아랫쪽’ ‘윗층/아랫층’으로 쓰지 않는다. 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합쳐지면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끼워 넣는다.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이면 사이시옷을 넣을 필요가 없다.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또는 윗옷을 가리키는 말인 ‘웃통’의 경우 왜 ‘우통’으로 표기하지 않을까? ‘웃통’의 ‘웃-’은 접두사이므로 이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346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490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9807
2970 진정서 바람의종 2009.07.16 6267
2969 진저리 바람의종 2007.03.28 7939
2968 진작에 바람의종 2010.03.07 7581
2967 진이 빠지다 바람의종 2008.01.30 14384
2966 진안주 바람의종 2010.10.30 13988
2965 진보적 바람의종 2009.11.19 9452
2964 진무르다, 짓무르다 바람의종 2010.07.21 19794
2963 진면목 바람의종 2012.10.09 10252
2962 진력나다, 진력내다 바람의종 2011.12.28 13333
2961 진고개와 긴고개 바람의종 2008.03.20 7337
2960 진검승부 바람의종 2010.05.11 8067
2959 진, 데님 바람의종 2010.05.07 10504
2958 직통생 바람의종 2008.03.31 6969
2957 직업에 따른 영웅 칭호 바람의종 2010.03.16 12766
2956 직성이 풀리다 바람의종 2008.01.30 14856
2955 직빵, 약방문 바람의종 2011.12.13 10657
2954 직거래하는 냄새, 은유 가라앉히기 風文 2022.08.06 1010
2953 지향, 지양 바람의종 2008.12.11 10838
2952 지향 바람의종 2007.08.22 6547
2951 지하철 바람의종 2007.08.21 7946
2950 지프와 바바리 바람의종 2008.04.19 8608
2949 지천에 폈다 바람의종 2011.11.16 103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