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15 16:42

사이시옷

조회 수 1049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이시옷

빈속에 음주 금지, 여러 술을 섞어 마시지 않기, 물을 자주 먹고 술은 되도록 천천히 마시기 등등.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잦은 송년회 술자리로 인한 ‘뒷탈’ 예방법이다.

음주에도 요령이 있듯이 하나만 기억하면 ‘뒤탈’을 ‘뒷탈’로 잘못 쓰는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합성명사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ㄲ·ㄸ·ㅃ·ㅉ)나 거센소리(ㅊ·ㅋ·ㅌ·ㅍ)일 때는 앞말에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는다. “뒷쪽을 봐” “뒷처리를 부탁해” “뒷통수를 맞은 듯 지끈거려” “회사 뒷편의 주점에서 뒷풀이를 한대”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뒤쪽’ ‘뒤처리’ ‘뒤통수’ ‘뒤편’ ‘뒤풀이’로 고쳐야 한다.

‘선의 위쪽과 선의 아래쪽’ ‘아래층 여자와 위층 남자’도 마찬가지로 ‘윗쪽/아랫쪽’ ‘윗층/아랫층’으로 쓰지 않는다. 사이시옷은 두 명사가 합쳐지면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이 첨가될 때 끼워 넣는다. 뒷말의 첫소리가 원래부터 된소리이거나 거센소리이면 사이시옷을 넣을 필요가 없다.

몸에서 허리 위의 부분 또는 윗옷을 가리키는 말인 ‘웃통’의 경우 왜 ‘우통’으로 표기하지 않을까? ‘웃통’의 ‘웃-’은 접두사이므로 이 원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256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892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4178
2970 통합키로, 참석키로 바람의종 2010.05.08 12512
2969 좌우하다와 좌지우지하다 바람의종 2010.11.10 12511
2968 ‘ㄱ’과 ‘ㅂ’ 뒤의 된소리 바람의종 2010.05.17 12510
2967 호나우두(Ronaldo)와 호날두(Ronaldo) 바람의종 2010.02.28 12507
2966 들통나다 바람의종 2008.01.02 12504
2965 ‘빼또칼’과 ‘총대가정’ 바람의종 2010.06.08 12499
2964 옴니암니 바람의종 2010.04.06 12498
2963 완강기 바람의종 2010.04.23 12494
2962 쑥맥, 쑥, 숙맥 바람의종 2010.07.23 12487
2961 참 그놈 간풀구만! 바람의종 2010.04.10 12486
2960 병구완, 병구환, 병간호, 고수련 바람의종 2011.01.30 12485
2959 써라와 쓰라 바람의종 2010.04.02 12484
2958 글러브, 글로브 바람의종 2010.05.29 12484
2957 '같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3 12478
2956 호분차 온나! file 바람의종 2010.03.26 12476
2955 고맙습니다 / 김지석 바람의종 2007.05.22 12469
2954 일상어 몇 마디와 ‘-적’ 바람의종 2010.04.13 12464
2953 오솜소리 나갔지비 바람의종 2010.03.16 12437
2952 들르다/들리다, 거스르다/거슬리다, 구스르다/구슬리다 바람의종 2008.05.24 12424
2951 누리꾼,누리집,누리망 바람의종 2010.05.18 12417
2950 어줍잖다, 어쭙잖다 / 어줍다 바람의종 2009.07.10 12413
2949 "있다, 없다"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7.13 124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