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10.09 13:37

진면목

조회 수 1029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진면목

“‘자기표현’을 한다고 해도 남자들이 감정과 욕구, 강함과 약함을 모두 갖춘 자기 내면의 진면목을 전부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내의 친북 세력도 이제 북한의 진면목을 깨닫게 됐을 것이다.”

 ‘면목(面目)’은 ‘사람 얼굴의 생김새’ ‘사람이나 사물의 겉모습’을 이르는 말이다. ‘면목’ 앞에다 ‘참된’ ‘진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진(眞)-’을 붙이면 ‘진면목’이 된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뜻한다.예문의 ‘진면목’이라는 한자어보다는 쉬운 우리말 ‘참모습’을 쓰는 게 더 좋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이란 뜻이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와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은 설명하는 단어가 다를 뿐 결국 같은 뜻이다.

 ‘진면목’보다는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의 한결같은 참모습, 플라톤은 이것을 ‘이데아’라고 불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철학이 지향하는 지혜란, 변화무쌍한 현상을 넘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본질, 한결같은 참모습에 대한 지식이었다”처럼 ‘참모습’을 쓰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273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911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4363
2970 박물관은 살아있다 바람의종 2012.11.30 18400
2969 함바집, 노가다 바람의종 2012.11.28 29093
2968 펴다와 피다 바람의종 2012.11.27 50620
2967 맞벌이, 외벌이, 홑벌이 바람의종 2012.11.23 24203
2966 명-태 바람의종 2012.11.23 20729
2965 충돌과 추돌 바람의종 2012.11.22 13682
2964 일절과 일체 바람의종 2012.11.21 15160
2963 참공약 바람의종 2012.11.21 17495
2962 불식과 척결 바람의종 2012.11.14 11186
2961 표피 바람의종 2012.11.14 77528
2960 조리다, 졸이다 바람의종 2012.11.06 15299
2959 콩깍지가 쓰였다 / 씌였다 바람의종 2012.11.06 40523
2958 건더기, 건데기 바람의종 2012.11.05 11489
2957 龜의 독음 바람의종 2012.11.05 8575
2956 씁쓰레하다, 씁쓸해하다 바람의종 2012.11.02 8816
2955 황제 바람의종 2012.11.02 18437
2954 결단과 결딴 바람의종 2012.11.01 9126
2953 세노야 바람의종 2012.11.01 15038
2952 하릴없이, 할 일 없이 바람의종 2012.10.30 13239
2951 어기여차 바람의종 2012.10.30 11855
2950 뭘로 / 뭐로 바람의종 2012.10.17 12699
2949 그분이요? / 그분이오? 바람의종 2012.10.17 90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