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바루기] 진면목
“‘자기표현’을 한다고 해도 남자들이 감정과 욕구, 강함과 약함을 모두 갖춘 자기 내면의 진면목을 전부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내의 친북 세력도 이제 북한의 진면목을 깨닫게 됐을 것이다.”
‘면목(面目)’은 ‘사람 얼굴의 생김새’ ‘사람이나 사물의 겉모습’을 이르는 말이다. ‘면목’ 앞에다 ‘참된’ ‘진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진(眞)-’을 붙이면 ‘진면목’이 된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뜻한다.예문의 ‘진면목’이라는 한자어보다는 쉬운 우리말 ‘참모습’을 쓰는 게 더 좋다.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이란 뜻이다.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와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모습’은 설명하는 단어가 다를 뿐 결국 같은 뜻이다.
‘진면목’보다는 “정의로움과 아름다움의 한결같은 참모습, 플라톤은 이것을 ‘이데아’라고 불렀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철학이 지향하는 지혜란, 변화무쌍한 현상을 넘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본질, 한결같은 참모습에 대한 지식이었다”처럼 ‘참모습’을 쓰면 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3901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5594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0455 |
2970 | 완강기 | 바람의종 | 2010.04.23 | 12483 |
2969 | 쑥맥, 쑥, 숙맥 | 바람의종 | 2010.07.23 | 12481 |
2968 | ‘빼또칼’과 ‘총대가정’ | 바람의종 | 2010.06.08 | 12476 |
2967 | 통합키로, 참석키로 | 바람의종 | 2010.05.08 | 12476 |
2966 | 글러브, 글로브 | 바람의종 | 2010.05.29 | 12474 |
2965 | 아귀다툼 | 바람의종 | 2007.05.16 | 12473 |
2964 | 참 그놈 간풀구만! | 바람의종 | 2010.04.10 | 12471 |
2963 | ‘ㄱ’과 ‘ㅂ’ 뒤의 된소리 | 바람의종 | 2010.05.17 | 12471 |
2962 | 옴니암니 | 바람의종 | 2010.04.06 | 12467 |
2961 | 호나우두(Ronaldo)와 호날두(Ronaldo) | 바람의종 | 2010.02.28 | 12465 |
2960 | 써라와 쓰라 | 바람의종 | 2010.04.02 | 12458 |
2959 | 병구완, 병구환, 병간호, 고수련 | 바람의종 | 2011.01.30 | 12451 |
2958 | 일상어 몇 마디와 ‘-적’ | 바람의종 | 2010.04.13 | 12448 |
2957 | '같이'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09.09.23 | 12440 |
2956 | 고맙습니다 / 김지석 | 바람의종 | 2007.05.22 | 12436 |
2955 | 호분차 온나! | 바람의종 | 2010.03.26 | 12435 |
295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2007.09.26 | 12434 |
2953 | 오솜소리 나갔지비 | 바람의종 | 2010.03.16 | 12420 |
2952 | 들르다/들리다, 거스르다/거슬리다, 구스르다/구슬리다 | 바람의종 | 2008.05.24 | 12402 |
2951 | 누리꾼,누리집,누리망 | 바람의종 | 2010.05.18 | 12392 |
2950 | 접두사 ‘새-’와 ‘샛-’ | 바람의종 | 2010.04.10 | 12384 |
2949 | 코펠 | 바람의종 | 2010.03.03 | 123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