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09.19 14:25

'꼴' 띄어쓰기

조회 수 1546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꼴' 띄어쓰기


띄어쓰기는 항상 헷갈리고 어렵다. 특히 ‘만/지/뿐’같이 한 글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의미에 따라 띄어 쓰기도, 붙여 쓰기도 하면 더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다. ‘꼴’ 역시 의미에 따라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그 꼴로 지금까지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니?”라는 문장에서 ‘꼴’은 사물의 모양새나 됨됨이를 낮잡아 이르는 명사(명사는 독립된 단어)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나라가 망하는 꼴을 안 보려고 이민 갔다”에서도 ‘꼴’이 어떤 형편이나 처지를 이르는 명사로 쓰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산후우울증은 산모 열 명에 한 명꼴로 나타난다” “요즘 껌은 한 개에 100원꼴이다” 등에서와 같이 ‘꼴’이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수량만큼 해당함’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쓰일 땐 앞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접미사는 독립해 쓰이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모양새, 됨됨이, 형편’ 등을 의미하는 ‘꼴’은 띄어 쓰고,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나오는 ‘꼴’은 붙여 쓴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146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782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2962
2948 지척 바람의종 2007.08.21 6736
2947 지지부진 바람의종 2010.08.17 11045
2946 지지배, 기지배, 기집애, 계집애, 임마, 인마 바람의종 2011.12.22 21064
2945 지역감정과 별명 바람의종 2010.03.08 9261
2944 지역 언어 바람의종 2007.11.05 6796
2943 지양과 지향 바람의종 2010.08.07 12076
2942 지양 바람의종 2007.08.20 9910
2941 지식생산, 동의함 風文 2022.07.10 1161
2940 지슬 風文 2020.04.29 1318
2939 지붕 바람의종 2010.05.31 9517
2938 지명의 의의 風文 2021.11.15 1272
2937 지리한 -> 지루한 바람의종 2012.06.13 10446
2936 지리하다, 지루하다 바람의종 2008.12.26 10839
2935 지리하다 바람의종 2009.07.31 9408
2934 지름길 바람의종 2007.03.27 6506
2933 지루하다 바람의종 2007.03.27 9498
2932 지도자의 화법 風文 2022.01.15 1298
2931 지도 편달 바람의종 2007.12.22 35671
2930 지다 바람의종 2010.08.15 11593
2929 지나친 완곡 바람의종 2008.09.09 4658
2928 지긋이/지그시 風文 2023.09.02 1114
2927 지긋이, 지그시 바람의종 2008.11.13 104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