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29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리말바루기] 사시미, 스시, 스키다시, 락교, 와사비

연말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인기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횟집이다. 삼겹살 등 기름진 고기에 식상할 즈음이면 생각나는 것이 신선한 맛의 생선회지만 가격이 만만찮아 평소에는 먹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선회를 ‘사시미’라고 많이 부른다. 식당 간판에도 그렇게 적혀 있는 곳이 적잖다.

‘사시미(刺身·さしみ)’는 생선회를 일컫는 일본말이다. 싱싱한 생선 살을 얇게 썰어 초고추장 등에 찍어 먹는 것을 가리킨다. 생선회처럼 재료에 열을 가하지 않고 산 채로 먹는 것은 일본 요리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사시미’와 함께 일본 전통 음식의 하나가 ‘스시(壽司·すし)’다. ‘스시’는 식초로 간을 한 밥에 생선을 얇게 썬 것 또는 달걀·채소·김 등을 섞거나 얹은 요리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초밥’이다. 이 밖에도 횟집에서 쓰이는 일본말로 ‘와사비’와 ‘락교’가 있다. 각각 우리말로 ‘고추냉이’와 ‘염교’다. ‘스키다시’는 ‘곁들이 안주(음식)’로 부르면 된다.

일본 전통 음식이다 보니 일본말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나 가능하면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이 낫겠다. 음식점 간판이나 차림표의 표기도 마찬가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633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85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7813
2952 고육지책, 궁여지책 바람의종 2012.09.28 11741
2951 눈발, 빗발, 화장발 바람의종 2012.09.27 8992
2950 쪼달리다, 쪼들리다 / 바둥바둥, 바동바동 바람의종 2012.09.27 13953
2949 일찌기, 일찍이 / 더우기, 더욱이 바람의종 2012.09.26 31637
2948 귀향객, 귀성객 바람의종 2012.09.26 8633
2947 그런 식으로 / 그런식으로 바람의종 2012.09.25 13814
2946 '숫'을 쓰는 동물 바람의종 2012.09.25 10096
2945 밤새 / 밤새워 바람의종 2012.09.24 10782
2944 안전성 / 안정성 바람의종 2012.09.24 16342
2943 뒤처지다, 뒤쳐지다 바람의종 2012.09.21 12723
2942 눈이 많이 왔대/데 바람의종 2012.09.20 9116
2941 여간 쉽지 않다 바람의종 2012.09.20 9800
2940 호함지다 바람의종 2012.09.19 8668
2939 '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12.09.19 15664
2938 내일 뵈요, 내일 봬요 바람의종 2012.09.14 14713
2937 '구정'은 일본식 표기 바람의종 2012.09.13 11775
2936 그림의 떡, 그림에 떡 바람의종 2012.09.13 17412
2935 바람의종 2012.09.12 9008
2934 널브러져/널부러져/너브러져/너부러져 바람의종 2012.09.12 28076
2933 알맞는, 알맞은 / 걸맞는, 걸맞은 바람의종 2012.09.11 16745
2932 계좌, 구좌 바람의종 2012.09.11 9968
2931 어명이요!, 어명이오! 바람의종 2012.09.06 107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57 Next
/ 157